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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린이답게 연탄갈기식 분갈이를 자행해온바 다수 화분에서 물이 안마르고 흙이 딱딱해지는 사태가 발생함. 개중에 성장에 문제있다 판단된 애들 세놈을 오늘 쥐잡듯이 잡았드ㅏ

우선 필레아페페는 자구 다글다글 내고 새순도 퐁퐁 나는데 잎이 불룩하고 빵빵해 필레아의 이데아에 미달됨. 엎고 뿌리 털어 새흙으로 흙갈이. 손끝에 뿌드득 소리는 애써 무시ㅠ

응애에 당했던 아카시아도 방제 일환으로 엎음. 모래흙이 와르르 무너지는데 처음 왔을때 흙털고 마사토 섞어 좀 무겁게 채워줬으면 덜 흔들리지 않았을까 후회함. 좀 긴 화분으로 옮기느라 밑에 빈화분 뒤집어넣었더니 지지대가 안꽂히는 불상사가ㅠ 암튼 전보다는 덜흔들리는데 윗부분 고개숙임

마지막으로 도대체 흙도 안마르고 안자라던 블루스타. 아니나달라 흙터니 연탄이 고대로 나옴 ㅠㅠ 살살 털고 물에 담가 살살 주무르고 가시 박히고 난리부르스 쳤지만 가는 뿌리가 피트모스랑 아예 한몸이 돼있다ㅠㅠ 결국 한쪽면은 못 허물고 흙갈아줌

오늘의 결론: 무서워도 흙은 되도록 털어보자 해놓은 분갈이도 다시 보자

질문: 얘네 북향베란다로 요양보냈는데 메네델 희석액 관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