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제 여기가 반군인가?)이
Panjshir를 기점으로 저항중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음
게시글마다 판지시르라고 칭하고 있는데
영문 알파벳을 보면 판즈시르가 맞다.
Ji가 아니기 때문에 ‘지’라고 읽을 건덕지가 없음
게다가 원어 발음을 들어보면
J는 묵음임(혹은 묵음에 가깝게 들림)
/판-시-르/가 맞는 것
반대로 Spathiphyllum은 ‘스파티필럼’이 맞는 표기인데도 많은 경우 스파트필름으로 표기하는 것을 볼 수 있음
>여기에는 트/티의 대립과 름/럼 대립이 혼재함
>참고로 영어 발음은 /스패-thㅓ-파이-럼/이다
*이하 옳지 않은 표기는 *으로 체크함
1의 케이스(판즈시르/*판지시르)에서 모음만을 살펴보면
판즈시르 : 양성/음성/양성/음성
*판지시르 : 양성/중성/양성/음성
>모음 조화 때문에
양성음성이 번갈아 나타나는 판즈시르보다
중성이 들어간 *판지시르라는 발음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
cf.중성모음은 양성과 음성에 모두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짐
2의 케이스(스파티필럼/*스파트필럼/*스파티필름/*스파트필름)
스파티필럼 : 음성/양성/중성/중성/음성
*스파트필럼 : 음성/양성/음성/중성/음성
*스파티필름 : 음성/양성/중성/중성/음성
*스파트필럼 : 음성/양성/음성/중성/음성
으로 정리할 수 있음
티/트 대립만을 보면
파티필 : 양성/중성/중성
*파트필 : 양성/음성/중성
모음조화의 영향으로 더 편한 발음을 찾자면
*파트필 보다는 파티필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스파티필름보다 스파트필름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를 더 자주 볼 수 있다. (데이터는 없지만 주변을 보면…)
>나의 모음조화 영향 가설 OUT
농사로에 의하면 유통명으로는 스파트, 스파티필럼이 있는데
스파트와 스파티필럼이 섞이는 과정에서
중성인 티보다 음성인 트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는
아마 스파트가 더 먼저 알려진 유통명이거나
더 짧아서 각인이 쉬웠던 유통명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참고로 영어 유통명은 spath이니 (/스패-th/)
이걸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옮긴다면 스파트가 맞다.
럼/름 대립을 보면
필럼 : 중성/음성
필름 : 중성/음성
으로 모음의 음양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모음조화 영향 가설 OUT
그럼 필름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
혹시 얘?
유통명을 적는 과정에서
익히 친숙한 다른 외래어를 차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됨
마찬가지로 데이터나 근거가 없으니 나의 뇌피셜임
결론:
판즈시르보다 *판지시르를 선호하는 것은
1. 익숙하지 않은 지명+모음조화의 영향으로 인한 착오가 아닐까 추정함
2. 티/트는 한글 유통명중 스파트가 있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
3. 럼/름은 다른 친숙한 외래어(필름)를 차용한 것으로 추정
(가만히 있다 떠오른 뇌피셜임 근거 x)
최종 결론:
스파티필럼이 맞다!
- dc official App
맞아 필름이 뭔가 친숙해서 그렇게 부르는걸지도 ㅋㅋㅋ
저도 꽤 오래 필름으로 알고 있다가 최근에 필럼인 거 알게되서… 왤까?왤까? 생각하다 적어봄ㅋㅋㅋㅋㅋ - dc App
글 적느라 너무 고생했어 형. 정보성글은 항상 개추지!
근거없는 뇌피셜인걸용 - dc App
모음조화 가설 재밌당 하지만 내 생각에는 외래어표기법을 만약 적용한다면 스파티필'룸'이 될 것 같아! u는 일괄적으로 ㅜ로 적고 eo 그러니까 발음기호상 [ʌ]이런 종류 음들은 ㅓ로 적어서
나는 사실 필룸 부분 생각하다가 로마군이 쓰던 투창용 창 생각했었는데 스펠링이 다르네 그거는 아닌가보당
어쨌건 i가 있으니 스파티로 읽어야 맞지! 하나 배워가요!
https://www.thejoyofplants.co.uk/peace-lily
얘네
말로는 스파티필룸은 숟가락 모양 잎에서 나온 말이래 이것도 신기하당
콜린스 기준 [speiðəˈfɪləm, -θə-, ˌspæθə]이 발음으로 제시되는데 아마 음성기호ə를 외래어표기법은 ㅓ발음으로 대체하기로 해서 럼이 된 것 같아요
https://kornorms.korean.go.kr/m/m_regltn.do?regltn_code=0003#a
요기요기
ㅋㅋ - dc App
근데 완전히 외래어표기법을 준수한 것 같진 않아요. 음성기로상으로 스패서파일럼인데 ㅐ라고 쓰지 않고 ㅣ를 사용한 걸 보면…. ㅜㅜ 외래어표기법 어려워요 ㅠ - dc App
어원이 숟가락 모양이라는 게 신기하네요 ㅋㅋㅋ 몬가 지금의 느낌은 물미역인데 저때는 모양이 좀 달랐나…! - dc App
앗 그러네요 제가 생각이 거기까지 못 갔는데 맞네요
아 그리고 u를 ㅡ로 이해하는 거 일본식인데 일본서 처음 수입된 걸지도!
오 그것도 일리가 있어요… milk를 미루꾸라고 하던데 반대로 ㅜ를 ㅡ로 옮기는 것도 일어날 수 있을지도!! - dc App
문과죠??? 대답해봐요 문과 맞지???? - dc App
무..문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판쉬르" 맞지. 다들 알다시피 외국어 고유명사는 원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적는거야. 아파칸 말이 안 익숙하니까 아직 표기법이 정착 안된것 같아
한국 뉴스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서 카불, 미군, 탈출, 한미동맹 이런 얘기를 주로 하고 현재 아프간의 정부군(지금은 반군이 되어버린)이 어떤 투쟁을 어디에서 하는지 잘 다루지 않기 때문에 대중 매체에서는 panjshir에 대한 한국어 발음을 듣기가 어려움. 반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는 panjshir의 상황에 관심을 갖는 게시글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대부분이 판지시르라고 적는 것을 보고 의아함이 들었음. 분명 아랍어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니 (이들이 옮겼다면 분명 판시르 혹은 판쉬르 라고 적었을 것.) 근황을 옮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사를 영어로 읽을 것임. 그에 따라 /판-쉬-르/보다는 /판-즈-시-르/를 원어 발음으로 착각하기 쉬움. 근데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즈가 지로 바뀐 이유가 궁금해서 적은 거. 표기는 님 말대로 원어 발음에 가깝게 하는 게 맞음 Munich도 뮌헨이라고 적으니까. 근데 왜 즈->지로 됐는지 생각해보려 한 거야. - dc App
즉 영어식 알파벳 표기를 따른다면 판즈시르라고 적어야 되는 것인데 희안하게도 현재 판지시르가 되어버린 상황임. 이건 내 추측으로는 모음조화때문이거나 누가 눈이 침침해서 그렇게 읽은 것이 와전된 상태. 심지어 아프간어(아랍어?) 발음은 판시르 혹은 판쉬르가 맞으니 결국은 둘 다 그릇된 표기겠지 ㅎㅎ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