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렁이는 이빨이 없습니다

주변에 먹을것(유기물)이 있어도 당장 먹는게 아니라

흙속에서 자연발생되는 지렁이보다 작은 생물들(응애같은 작은벌레들이나 박테리아,곰팡이등등)이 먼저 작게 분해를 한 걸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서 흡수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하지 않는것처럼

지렁이는 분해된 죽은 유기물만 먹을수 있기때문에 살아있는 식물의 뿌리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2. 지렁이는 음식을 먹을때 소화가 굉장히 느립니다. 

일단 유기물을 흡수한다음에 내장안에서 더 작게 분해하고 이후 배설하는게 우리가 알고 있는 분변토인데

이때 모래나 달걀껍질갈은것, 커피갈은것처럼 단단한 작은 알갱이들이 유기물과 같이 뱃속에 들어가면 소화를 촉진시켜줍니다(내장속에서 이빨같은 역할)

외국에선 이걸 Grit이라고 하는데, 새를 키울때도 같은원리로 Grit을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렁이가 있다면 흙속에 달걀껍질이나 커피찌꺼기를 갈아서 넣는게 도움이 됩니다. 달걀껍질을 grit으로 먹은 지렁이의 분변토는 NPK외에도 칼슘성분까지 식물에게 제공하게 되거든요.

한가지 칼슘을 섭취한 지렁이는 번식을 더 왕성하게 한다고 하니 지렁이가 싫으신분들은 흙속에 달걀껍질을 넣지 않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지렁이가 없다면 달걀껍질은 식물에게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식물이 흡수할수 있을 정도로 자연적으로 부식되려면 정말 오래 걸리거든요.

지렁이가 없을때 달걀껍질을 비료로 주고 싶으면 식초에 넣어서 칼슘을 우려내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 지렁이는 빛과 건조한걸 싫어합니다

정확히는 피부에 습기가 있어야만 생존을 할수가 있기때문에 평소에 낮에는 나오지 않고 비 오는날에만 밖으로 나오곤합니다

예전에는 비가 많이와서 흙속에 물이 꽉 차면 숨을 쉬기위해 흙밖으로 나온다는 이론이 있었지만
 
요즘 나오는 얘기로는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흙속에서보다는 흙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걸 사실 더 좋아해서 

비오는날이나 흐린날 물주면 흙위로 나오는거라고 하니

화분위로 지렁이가 나오는걸 방지하려면 저면관수도 한 방법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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