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널기 전에 걷어두려고 베란다 갔다가
화분에 시선을 뺏겨버림
화분에 다가 감

' 니들 살만하냐 '

이놈 저놈 살펴보고 거실로 나와서 폰 봄

아, 나 빨래 걷을 랬지



걷어서 개면서 베란다 쳐다 봄
구석에 있는 옥시 브라질이 눈에 띔
다가 감

' 너 새순 좀 컸냐 '
옆에 있는 잎 말린 필레아 페페도 봄

아, 나 빨래 개고 있었지



빨래 갬
세탁기에 있는 세탁물 가지고 베란다로 나옴
건조대위에 놓고 잠시 화분들을 둘러 봄
그린 마란타가 축 처져 보임
다가 감

' 물 줘야겠네..'
물 줌


아,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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