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분 입양보내면서
엄청 오랫만에 지인을 만났는데, 그 모습에 너무 울컥하고
화가나서 내가 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야.
내가 울 일이 아닌데 말이지.
상대가 울 지 않는데 내가 우는 게-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존중이 아닌 거 같아서- 어쩌면 실례 일 것 같았어.
그래서 꾹 참고 운전해서 집에 왔어.
애초에 입양보낸 것도 아침마다 새롭게 하나씩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였거든.
당신의 어제가 어땠던 간에 오늘은 또 오늘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어. 말로 하기에는 너무 뾰쪽하고 날카로울까봐. 아니, 대부분의 말은 그러니까.
나도
언젠간 따뜻한 거리감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진 모르지만 너는 따뜻한 사람이야
ㅎㅎ 자세한 사연은 적기엔 너무 개인적인 것들이라 - 사람이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더라고. 마음과 몸이 따로가 아니라 같이간다는 걸 너무 확연하게 느꼈다고 해야하나. 직업상 그런걸 남들보다 많이 보다보니 가끔은 둔감해지는데 가끔은 아니더라고. 위로 고마워.
지인에게 전하는 뜨거운 진심이 전해질거야 식물들이 오늘 하루를 또 살게 해주는 힘이 있지 자기들도 열심히 자라고 있으니 나도 또 열심히 살아야지
너무 안타까워서 꼭 안아드리고왔어 1이라도 전해지면 좋겠다.
에반게리온 신지가 쓴 글인가?
에반게리온 봤는데 기억이가 안난다 ㅋㅋ 아침에 식멍때리다가 ㅁㄹㅋㄹ해졌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