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춥지만 하늘이 정말 푸르고 햇볕은 따뜻한 가을날씨네요


어제 식물갤러리에 한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아끼던 일일초를 가족이 깨트린 그런 일을 올렸습니다


고질적인 마음의 병이 몸으로 까지 이어져버린 상황에 더불어

어지럽고 힘든 가정 상황을 이겨내게 해준 일일초가

순간 그렇게 깨져버린 모습이


어떤 사람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술기운에 저에게는 동물이 떨어져 죽은 것처럼

어쩌면 사람이 떨어져 죽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누구에게는 별것도 아닌 일입니다만 일일초의 성장을 지켜보며

꾹꾹 참아온 우울이 한순간에 터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마음의 안정을 찾고싶었지만 당시 마음이 자극적인 단어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고

어떤 분들에게는 자극적인 글로 비춰져 신고당한 것 같아요


죽고싶지만 살려달라고 빌며 어제 술기운에 밤새내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불편하고 어렵고 아픈 마음마저 털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글이 삭제되기 전 식물갤러리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다 보았습니다

저에게 일일초가 소중한 것처럼 저도 식물갤에 소중한 존재라는 댓글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제가 과습으로 일일초를 죽일뻔해서 걱정했을때, 분갈이하고 뿌리를 털어 죽일뻔해서 걱정했을때 

친구가 식물들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걱정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해요.

많이 추워졌는데 식물들도 안으로 들이시고, 따뜻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