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도 잘 알겠지만 식갤러들은 다들 영업직 출신인지 자기 화분 자랑 포스트를 보다보면
내 취향이 아닌데도 꼭 따라 사고 싶게 됨 ㅋㅋㅋ
갤에서 글 읽다가 남들 다 있는데 나만 없어서 소외감 느껴서 얘기에 끼고 싶어서 나도 싱고니움을 사게 됨 ㅋㅋㅋ
하지만 난 세상에서 가장 호불호가 분명한 새럼 ^^ 일단 들이기는 했으나 취향이 아니니 정성을 다해 들여다보지 않게 되었음.
목숨걸고 사수한 프라이덱과는 달리 내 싱고니움이 응애와 총채의 총 공격을 받는게 뻔한데도 저러다 살겠지 ^^ 살면 강하게 키운 내 덕 죽으면 약한 니 탓 ^^ 하게 되더라
그렇게 한 달쯤 방치했는데 이제 날이 추워져서 바깥에서 키우던거 베란다로 들이려고 봤더니
띠용
내 벨벳 싱고니움,.,,,,, 시상에 너무 꼬질꼬질한거야???????????????
진짜 이거 실화냐? 뭐냐구...
나는 챔기름 몬스 엄마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래서 약간 자존심이 상함 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이 촉수처럼 길게 늘어지는건 뭐지??????? 설마???
설마...
밥도 못 먹고 다니니? 너...
안쓰러운 잎..
... 설마 런너??? (런너식물 처음 키워보는 자)
그렇다. 한달여를 방치했으니 저렇게 런너가 무럭무럭 길어진 것도 모르고 있었음 ^^,,,
무정한 사람이여... 여튼 그리하여 런너(Runner) 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따.
농업 진흥청에 따르면 런너란 무엇이냐??
런너 (Runner):
런너란 식물체에서 길게 뻗어 나온 줄기를 말한답니다.
줄기의 일부로부터 기다란 가는 줄기를 내어 지상을 포복하며, 그 마디로부터 뿌리 및 줄기를 생성하여 자주를 형성하는 것을 가르키며 자주를 러너라고도 한다.
- 출처: 농업용어사전, 농업진흥청 -
런너에서 자주를 형성해서 번식을 하는 대표적 식물로 딸기가 있다고 함 그래서 또 사진을 찾아봤지.

오오 이런식으로 번식하는군???? 영리한 녀석이군 하고 신기해 하고 있는데....
헐 설마 그럼 내 것도 내 싱고니움도 저렇게 땅에 파묻어주면 저 긴 줄기에서 뿌리가 나지 않을까?
그럼??? 거기서 뿌리 날때까지 기다렸다가 모체에서 분리해주면???? 복사완성???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거지. 이지점에서 난 내가 살짝 천잰줄 알았음
그래서 아침부터 생노가다에 들어간다.
1. 다 먹다 남은 삼다수통을 준비해서 한 쪽면을 잘라 준비
2. 배수구멍을 만들어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 학창시절에 맨날 미술에서 점수 다 까이던 나
엉망진창 와진창...
3. 배수구멍 만들다가 손재주 없는 녀석의 손가락 짤릴뻔한 흔적 ^^,,, 하마터면 아침부터 손가락좀 붙여주세요 ㅠㅠ 의사선생님하고 응급실 들어갈뻔
4. 그리고 나의 천재적 실험을 위해 베란다 어두운 곳으로 이 녀석들을 데리고 나갔다
뭔 뒤주같은게 잇엇음 (이런게 있다는거 이 집 살고 처음 알게된 부분...) 그 위에 올리고
5. 흙 붓고 런너를 파묻어 준다.
6. 물준다
뿌리가 났다 싶으면 모체에서 분리 예정
여기까지 해놓고 나는 내가 농사 천잰줄 알았음... 그래서 뿌듯한 마음에 정보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 이거 '휘묻이'라고 하네요. 이미 수백년전부터 사람들이 해온 일 ^^ .... 이렇게해서 런너가 있는 수많은 딸기 농장은 계속 번식시켜온 듯 ^^
(깨알상식: straw 볏짚처럼 땅을 기면서 자라는 berry 라고 해서 딸기가 strawberry로 코인되었다는 가설이 있음)
그럼 그렇지 내가.... 그렇게 똑똑할 리가 없지 헷
여튼 오늘은 여기까지. 얘네가 진짜 자라는지 안 자라는지는
앞으로 내가 자랑 포스팅을 올리느냐 안 올리느냐에 따라 달렸음... 그럼 20,000
농사신동탄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신난 아침...
너무 웃겨 ㅋㅋ
가즈아...
나는 에스쿠 삽수 데려와서 심었는데 첫잎이 안나오고 러너 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ing중임.... 마늘쫑같은새끼ㅠㅠㅠ - dc App
러너가 뿌리 생겨서 영양분 빨아댕길수 있으면 영양 공급이 더 활발하게 되어서 더 빨리 자랄거라는 합리적 추측을 해볼수 잇음
휘묻어버릴까 컷할까 고민되는데 일단 존버 ㅠㅠ - dc App
잘 자라면 또 글올려줘요!! 그나저나 손 안다쳐서 다행이네요.
잘 자라야 할텐데 ㅠㅠ
아니 이집 몬스는 피부 지성인가봐~ 반질반질 아주 꿀피부네! 싱고도 빨리 리즈시절 되찾길 바래요 엉엉
우리집 싱고는 리즈였던 적이 없어요 ^_ㅠ
ㅋㅋㅋㅋ 아웃겨 ㅋㅋㅋ 뒤주 단어 진짜 너무 오랜만에 들어봄ㅋㅋㅋㅋㅋㅋ - dc App
나 옛날 사람 ㅋㅋㅋㅋㅋ
으아 금손이시네요 저였으면 페트병 자르다가 손가락도 잘랐을듯
저도 거의...... 휴 ^^ 다시는 안해야 겠다고 마음 먹음
다르게 생각하면 남들이 안가르쳐줘도 내가 스스로 터득해서 개뿌듯해할수도 있지
그래도 소홀해지다가 갑자기 관심생긴거 보니깐 재밌네요 ㅎㅎ
휘묻이였다니... 크흑
식린이 러너 처음 알았다,,, 원예일기 재밌네 복사 성공하길!_!
ㅋㅋㅋㅋ 복사 기원
율마신님은 식물도 잘키우시고 글도 잼으시고 완벽하신 어머님도 계시고. 도대체 뭐가 부족한거죠? ㅋㅋㅋ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고쳐드려야 할지... 전부 다 틀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나름대로 우환과 심려가 깊고 있는게 거의 없는 삶을 살고 있음ㅋㅋㅋㅋ
저 달풍선님 닉네임 볼때마다 제가 디즈니월드에서 봤던 이 쇼트 클립이 생각나더라구요. 꼭 봐보세요 저 마지막에 엉엉움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z73dtVAp53s
ㅇㅁㅇㅋㅋㅋ 일전에 율마님께서 비슷한 대사와 함께 영상 링크 주셔서 본적있어여 ㅋㅋㅋ 덕분에 한 번 더 봤는데 다시봐도 영상이 참 아름답고 귀엽고 뭔가 가슴이 찡한 그런게 있네요ㅋㅋ 율마님이 추천해주심 영상 덕분에 제 닉넴이 더 예뻐진 기분이예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휘력 겁나웃김ㅋㅋㅋㅋㅋ 쑥쑥 자라라~~^.^
러브체인도 휘묻이 개잘된다ㅎㅎ 사실 덩굴식물 대부분 휘묻이 ㅈㄴ 잘됨
으악 벨벳 내 위시 런너 나온 벨벳싱고 처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그럼 20000에서 빵터지는 내가 밉3. 하지만 넌 세자리 수 끊는 곳에 콤마를 찍었더군. 내 노스텔지어에 찬물을 끼얹었어...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랏 진짜 드립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내 친구랑 똑같은 얘기를 하삼?
런너가 아니라 그냥 줄기. 열대천남성과 덩굴식물들은 갑자기 어두운 환경에 놓이거나 줄기가 아래로 늘어지게 되면 줄기의 마디간격이 늘어나고 잎이 작아지다 거의 없어지다시피함. 어떤 요인으로 기어오르던 나무에서 떨어졌다고 인지하고 다시 기어오를만한 새로운 나무나 벽면을 최소한의 자원소모로 찾고자 하는 것.
참고로 필로덴드론 종류 중에서는 어두운 곳에서 종자를 발아시킬 경우 기어오를만한 수직면을 찾기 전까지 잎이 안생기고 가느다란 줄기로만 계속 뻗는 종류가 많음.
선생님 강의 ㄱㅅㄱㅅ
엥....?? 런너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럼.... 저 헛짓거리 했나요??? 두둥
고사리두 러너 많아서 휘묻이 많이들 함ㅋㅋ
천남성과 중에 콜코카시아 처럼 라이좀 뻗는 애들은 있어도 런너 뻗는 애들 있다는건 못 들어봤는데.. 윗 친구 말대로 뭐 타고 올라가려고 저러는거니까 수태봉 해줘
넹 ^^,,,, 머쓱
여러분 저거 러너 아니랍니다. 줄기래요... (위에 ottman 선생님 강의 참고) 저 천재인줄 알고 혼자 자주 휘묻이한줄 알았는데 그냥 줄기 땅에 파 묻은 바보엿음 내가 그럼 그렇지 ^^^^ 쪽팔리지만 저의 쪽팔림은 지우지 않고 박제하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념글 가서 수정이 불가해서 그냥 내비둠.. ㅋ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