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에 무몬이 실려있으니까 힙이 터지는 느낌이라 후라시 터뜨려서 더 힙하게 찍어봤어
올해는 더 이상 식물 안 사려고 했는데 나는 왜 또 분갈이하다말고 당근을 켰고 왜 또 손을 들었고 왜 또 따릉이에 올라탔단 말인가. 그건 바로 이 지구상에 나만 무몬이가 없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도 무몬이집사다.
아래부터는 변명 겸 잡소리
무늬종 좋아하는데
내 나름의 가격 상한선이 있어서 무늬종은 싱고니움이나 호야나 스킨답서스나 요런 아이들밖에 들일 수가 없었다
지만 적고보니 쟤네는 다 선물받은 애들이네
암튼 무늬 예쁜 애들이 좋아서 칼라디움이나 칼라데아
아니면 무늬 없어도 잎 크기 시원시원한 애들이 좋아서 집에 몬스테라만 다섯 포트가 있단 말이야
집에 있는 화분이 60개 정도인데 그 중 천남성과가 반절인듯
잎 크고 무늬 있는 애가 좋으면 무몬이! 알보! 최고여!
겠지만 가난한 나는 가격을 보고는 걔네는 존재하지 않는 셈 치고 살고 있었고 내년 봄이 오면 그래도 담티무몬 (큰맘먹고) 데려와서 키워야겠다 생각은 했지
근데 나 참 당근에 마침 이런 게 올라왔구 따릉이 타면 십분밖에 안 걸리는데 마침 나는 분갈이중이라 손에 흙도 묻어있고(뭔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그 땐 상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뭐..^^ 데려오게 됐지..^^
잎자루 부분이라 새 잎이 잘 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뿌리가 실해서 죽지는 않을 것 같아 그거면 됐지!
그치만 새 잎이 나면 좋겠다
근데 잎자룬데 새 잎이 어디서 나지? ㅠㅠ
제발 돋아줘 새잎…
p.s.
이제 거의 다 펼쳐진 우리집 몬스테라 2호기 콧구멍도 보고가
무늬몬 입양 축하드립니다..! 따릉이랑 조합된 사진 느낌있네요. 약간 인디밴드 자켓 같음 ㅎㅎ
너낌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