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정원카페 오픈하고 안정화 될때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더군요.
오늘은 날씨도 좋겠다 한번 취미 삼아 하고 있는걸 좀 올려봅니다.
뒷산에서 채취한 여러가지 것들과 집에 굴러다니는 소품들을 이용해 이끼화분을 만들어 볼겁니다.
그 전에 올리브나무에 열매가 달렸습니다.
귀여워서 한장찍고
서리 내린 뒤 인지라 밖에 노출된 이끼들은 점점 단풍이 지고 있지만 아직 산그늘에 있는 놈들은 괜찮을 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재료를 구하러 가봅시다.
일단 화분으로 쓸만한걸 구해야 겠죠?
이 창고 안에서 물건들을 찾아봅니다.
다행히도 골동품광이신 아버지가 사놓고 방치해두고 있던 물품들이 몇가지 있더군요.
거미줄;;;
이럴려면 왜 사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질감부터 모양까지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이놈으로 정했습니다.
산으로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준비물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응 그래
놀랍게도 뒷산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들어가 줍시다.
올라가다가 쓸만한 놈을 발견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톱이 없으니 보류
이런 곳엔 꼭 이끼가 있기 마련이죠.
한번 둘러봅시다.
안녕?
낙엽을 좀 치워줬습니다.
위에 살짝 잿빛이 도는 놈은 깃털이끼
아래 싱싱해 보이는 놈은 솔이끼입니다.
깃털이끼는 별로 상태가 안좋아 보이니 솔이끼만 채취해줍니다.
이 정도면 틈새 메꾸는 용도로 쓸만합니다.
바로 옆에 수염처럼 자란 깃털이끼 발견
혹시 모르니 조금 뜯어가 줍시다.
아직은 없어보이네요... ㅋㅋㅋ
외국 서바이벌 방송같은거 보면 이끼로 차도 해먹던데
남으면 한번 해 먹어 보겠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이끼가 없으니 다시 내려와서 다른쪽으로 산을 타봅니다.
저희 산책길 옆 숲속으로 들어가봤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 같은 시기에 볼 수 있는 버섯
이름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적당한 그늘과 콧속에서 느껴지는 습기 그리고 농후한 포자냄새까지
AAA급 이끼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무조건 좋은게 나올거라 생각하며 위로 올라가다가....
....보물을 봐버렸습니다.
여러분은 보이시나요?
알기 쉽게 치워드렸습니다.
뭐지 이새낀?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시겠지만 이런 게 화분 꾸밀 때 괜찮습니다.
이건 이것대로 예술작품 그 자체네요.
다 떼줍시다.
미안...
또 옆에서 바로 대박 발견
이것 또한 이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군요.
계곡의 일부 같기도하고
길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느낌이 많이 납니다.
재료들을 다 모아보니 이게 뭔가 싶군요 ㅋㅋㅋㅋ
이제 화분을 채우러 가봅시다.
흙은 마사토랑 부엽토만 사용해 줄겁니다.
섞는건 아니고 맨아래 마사토, 그 위에 부엽토를 깔아줄겁니다.
다른거 안해도 이끼들은 알아서 잘 자랄겁니다.
마사토 구하러 가는중 발견한 미친듯이 싱싱한 솔이끼들
너넨 다음에 가지러 올께~
아니 사진 50장까지였어?
만드는건 별거 없습니다. 걍 손 가는 데로 만들어 줍시다.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다가....
... 옳거니! 싶을 때 끝 네주시면 됩니다.
남은것들인데 치우기 귀찮다.
좀 이상한 곳에서 끊어졌지만 파트2에서 이어집니다.
사진 솔까 100장까지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파트2 링크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ee&no=382887&page=1
얼른 2편 보여줘 얼른 2편 보여줘 - dc App
헐 넘 재밌다 빨리 2편 - dc App
오 멋있어
2편 바로 올렸습니다!
올리브 열매가 실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