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식물을 좋아하고 많이 키워보고 죽이기도 했는데
요즘은 문뜩 이런 생각이 드네요
자라야할곳에서 자라야하는 식물들을
그렇지 못한 환경속에 데려와서
인간의 도움 없이는 자랄수 없는
그런 식물이 되어버리는게
좀 회의감 같은게 드네요
자연속에 살면 자연재해로 인해
야생 동물에 의해 꺾이거나 죽을수도 있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나쁘지 않은 삶이었지 않을까요ㅜ
식물도 그걸 원하고있는게 아닐까요
뭔가 인간에 의해 소모된다는 생각이
요즘은 자꾸 드네요
그런걸로 한도끝도 없이 파고들면 인간은 빨개벗은 몸으로 돌맹이만 들고 다녀야해 너무 괘념치 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ㄹㅇ;;
돌맹인 왜 돌맹이 의견은 물어 봤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식물은 적어도 유기물인데 돌은 무생물이라서 의견 안물어도 상관없음
그럼 돌 밑에 붙어살다가 인간이 들어서 살곳을 잃은 미생물들 의견을 물어보자
웃기지도 않은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식물은 감정이 없어요 - dc App
저도 동물이고 식물이고 님같은 생각으로 회의감 들때가 많은데 어쩌겠어요 다 욕심인거죠..ㅜ 그래서 최대한 잘 키워주려고 노력중이에요 - dc App
나쁘지 않은 고민들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할수있는건 그냥 키우는 식물들 최대한 열심히 키우고 지구 아프지않도록,, 친환경으로 살기뿐,, - dc App
벼도 연교차가 심한 한반도에서 재배되고싶지 않았음
재배벼의 기원이 한국일지 모른다는 소리가 나오는 마당이라 그건 조심스럽군요
자라야할 곳에서 자라야하는 식물들을 그렇지 못한 환경 속에 데려와서 -> 이 전제가 애초에 맞나요? 원예 식덕질하는 사람들이 어디 아마존가서 멸종 위기 직전 식물 캐오는 것도 아니고 사랑주고 아껴주고 그 행위를 통해서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면서 그 삶 속에 자연이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즐기는건데...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들을 그대로 두는게 참된 생명의 의미라면 인류 문명은 멸망 밖에 방법이 없죠.
종자도 보존해주기도 하자나,,
본문의 고민은 인간의 취미활동이 가진 근본적인 특징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깊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올해 처음 식물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젤 놀란게 의외로 지구상 구석구석에서 식물이 비행기타고온다는거하고 도시 아파트에서 식생활은 넘나 화석연료가 많이 들어가는 활동이었다는거임 이상기후 심화되고 에너지공급 문제 생기면 과연 얼마나 이런 식의 식덕질을 할수 있을지
생존이 왔다갔다할때는 이미 덕질이 문제가 아니지
근디 현지 자연에선 멸종되어가는 것들이 관상식물로 퍼져 보존되는 일도 있고요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가진 걸 최선을 다해 잘 돌봐주면 된다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모든 현대생활은 전부 무언가를 파괴시키고 있아요
자연재해든 동물에게 죽든 그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지.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키우고 싶어서 데리고 와서 키우는 식물들의 삶에 의미가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식물이 생각을 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건 재쳐두고 뭘 원하는지는 그 식물 빼곤 아무도 모르지. 사람끼리도 뭘 원하는 지 정확히 알기 어렵고 나도 내가 원하는 걸 완벽히 알지 못하는데... 글고 나는 내 욕심으로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함. 그만큼 내가 식물한테 할 수 있는 한 좋은 환경 만들어주려고 하고. 건강하게 잘 기르고 좋은 환경 제공해주고 번식까지 시켜주면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고 봄
식물키우면서 한번씩은 스치며 드는 생각같아 - dc App
야생에선 다 절멸됐는데 사람이 키워서 남아있는 종도 있다고 들었어요. 은행나무 같은것도 있고... 거친 야생들개보다 관리 잘 받는 멍멍이가 불행할 것 같진 않아요 ㅎㅎ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