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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회사에서 다육이를 키우게 된 후
알게된 이 난쟁이똥자루들의 매력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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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무 1회용기나 화분으로 쓸 수 있어..
첨에 뿌리가 작고, 체구도 작거든.
국민다육이들은 500 원씩 동전가에 살 수 있어서
요런 판자촌에 다글다글 모아놓으면
아웅다웅 귀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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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있는 매력은 알다시피 얘들이
잎에서 뿌리도 나고, 얼굴도 생겨.

척박한 사막에서 생존하려고 총채급 무성생식력을 갖게 된 모양인데
그 생명력에 에너지를 엄청 받는다.
직접 키우면서 보면 새순 나는 기쁨의 두세배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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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얼굴을 마디 사이사이에 낼 수 있는데, 마치 헤어디자이너가 헤어를 갖고 놀듯이 저 얼굴을 어디에 어떻게 낼 것인가
계획하여 구현할 수가 있거든.


게다가 떼어낸 잎은 걍 흙 위에 얹어놓으면
잘린 머리카락에서 모근이 뿅 생겨서
두피에 지 발로 갖다붙듯이 흙에 자리잡으니까


진짜 집에선 관엽님의 비루한 집사새끼였던
내가 회사에서 다육이 앞에서면
갓물주가 된 듯이 자기효능감이 뽕이 오지게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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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다 키가 작아서
시야를 안 가리고  한정된 공간에 오골오골
모여서 앉음뱅이마냥 앉아있는 거
키워보면 졸귀탱임.



그리고 회사에서 키우기 용이한 건
일주일씩 휴가, 출장 기간동안
신경 1도 안쓰임.  물안먹고 오래 사는 놈들아, 스릉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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