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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중은 일년생 풀로 분류하지.


그렇다면 까마중을 더 오래 키울 수 있을까?


죽는 이유가 난 막연히 겨울 때문만으로 생각했지만


그것만은 아닌 모양이야.


일단 실내에 들였으니 한국의 강렬한 추위로 인해


죽진 않을 거야.


하지만 내가 정확히 모르는 다른 이유로 인해 자연사할지도 모르지.


까마중과 같은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고추의 경우


원줄기가 충분히 목질화되어 나무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


같은 과(科)에 속하는 식물들끼리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생각해볼 때


까마중도 똑같지 않겠어? 라고 안일한 생각을 품었었으나


생각보다 다른 종간의 간극은 큰가 보더라.


물론 까마중과 같은 한해살이로 분류되는 다른 여느 잡초들 중에도


까마중과 비슷한 이유로 자연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그것들이 조건만 맞으면 여러해살이로 돌변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식물의 수명을 조절하는 건


사실 외부 환경이 아니라 식물 생리상 아주 자연스럽게 


죽도록 되어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


그러나 열대 또는 온대 지방에서 유입된 일부 식물들의 경우


정말로 온도 조건만 맞으면 정상적인 여러해살이 생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방금 말한 고추 같은 경우)그래서 좀 의심이 가.


우리가 고무나무나 드라세나를 밖에 내놓고 죽는다고 한해살이로 분류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환경적인 문제가 아닌


다른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제일 효과적으로 확인해


보는 방법은 역시 그냥 키워보는 거야.


과연 까마중이 환경적 조건 이외의 이유로 사망할지


아니면 생장을 계속할지 모르지. 근데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서도


(예를 들어 꽃을 안피게 한다든지)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여러 


개체가 필요할 것 같아. 


가장 확실한 방법보다 더 편한 방법이라면


전문지식을 가진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지. 내가 갖고 있는 의문이 어떤 방법으로든 답을 찾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