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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는길 대학가 꽃집 가판대에 얼마전 새로 진열된 축전을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었는데 오늘 며칠만에 보니 그새 쭈굴해져서 마음이 아팠음..

커스텀스러운 화분에 이미 식재된 상태라 화분값까지 더하면 좀 비쌀 듯해서 가격 물어볼 생각을 못하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마사토 사면서 슬쩍 물어봤더니 13000원!

그동안 인터넷으로 축전 구입한 평균값을 떠올렸더니 촉수대비 화분포함 가격이면 괜찮은 듯해서 냅다 사옴

구입 전에 외관을 살펴보긴 했지만 가격을 듣고 이미 사기로 마음을 먹고 난 뒤라 그런지 미처 못본 상처들도 있었었는데 내년을 보고 산거라 일단 키워보기로 했어 중간에 상태 안좋아지면 빠르게 제거해야지..

근데 바닥을 보니 이렇게 막혀있길래 사장님께 물어보니 물 잘 안주고 키우니 일부러 부직포 깔아놓으셨다는데 이렇게도 하는건가? 화분이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분갈이 끝난거라 더이상 손대지는 않으려 하는데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