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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빨간 리본을 달아줬더니
뭔가 크리스마스가 성큼은 아니지만
잠깐 왔다 간 느낌이 들어서 올려봐

처음에 봤을 땐 조금 과하지 않나 생각했던 신밧든데
한 달 넘게 같이 사니까 그간 새 잎도 왕왕 내고
키도 많이 큰 만큼 정이 왕창 들어서
약간 요즘 최애 느낌이랄까
물론 최애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바뀌긴 해 (긁적)

식물 덕질이 제일 무서운 게
어디 안 가도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데
어두워도 아침 햇살 맞아도 물 맞아도 바람 불어도
저녁 지는 해 맞아도 노을 아래서도
다 너무 예뻐서 볼 때마다 사진 오백장 찍고 있는 걸 깨닫고
오 이건 너무 심한 게 아닐까 생각중인데
나만 이런 거 아니지?
방금 사진첩 보고 놀랬다 증말

침엽수 제외하고 크리스마스 트리 대용으로 둬도 될 만한 식물들 또 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