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데리고 있는 이끼 얘기 좀 하려고 해요.

처음에는 이끼 식재에 서툴러서 토분 받침을 수반처럼 사용해 마사, 배양토, 화산석 등을 배수로 해주고 식재해서 이끼를 뭉텅이로 길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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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유리 수반도 어디서 구해다가 저렇게 덮어놨네요. 
그래도 당시엔 애지중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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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설프긴 하지만 꼬리이끼와 털깃털이끼도 심어주고, 
나무이끼도 심어줬네요.
요런 식으로 처음에 시작을 했다가.. 


곰팡이가 창궐을 하고 썩기 시작하더니
이끼 일부가 변색이 되면서 냄새가 나더라구요..
어려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배수 문제였던 거 같구요. 

갑자기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끼가 너무 부담스럽게 많다고 느껴졌어요.. 
저게 지름 33cm 정도 되는 토분 받침이거든요.. 

어쩔까 고민하다가
우선 썩은것을 좀 정리해주고,
그래도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좀 더 알아보다가.. 
소분해서 키우는게 좀 수월하겠다 싶어서 


이끼는 점점 줄어들고,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1년? 채 안된 아직 애기 이끼들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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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모습입니다.. ㅎ 
많던 이끼들이 다들 사망하셔서.. 
꼬리이끼와 털깃털 이끼는 더는 보이질 않구요.


토분받침시절 분리해낸 나무이끼는 
아래 사진처럼 서리이끼와 같이 심어줬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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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너무 자라나고 길어져서.. 
유리 뚜껑을 넘어서길래, 머리를 좀 쳐줬습니다...
그런데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너무 짧게 쳐서 새순이 몇달째 안보이네요.. 
다시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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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이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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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이끼 이구요. 진짜 많이 자라줬네요. 뿌듯.
이렇게 가까이 대고 사진 찍는것도 처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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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비단이끼네요 ㅎ 
옮겨줄때 털깃털이끼가 같이 딸려 심긴건지, 
저렇게 같이 자라고 있어요. 

이끼가 키우다보니 참 좋더라구요. 
통풍 가끔 시켜줄때 유리 뚜껑을 열면 그 특유 숲냄새가 나요. 
마음같아선 이끼로 러그를 만들어서 베란다 바닥에 펼쳐두고 맨발로 걸어다니면 어떨까 하고 상상도 해본적도 있네요. ㅋㅋ

제 이끼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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