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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퍼온 것)

우리집에서 산세베리아를 20년 가까이 키우고 있는데


살때부터 담겨있던 중형 화분에 딱히 분갈이나 영양제 없이 계속 키웠음.


엄마가 식물을 잘 죽이시는 편인데 이놈만 유일하게 살아 남았었지


거의 한 10년 전쯤에 이놈이 갑자기 꽃을 올리기 시작하는 거임.


내 기억속엔 노란 꽃인거 같았는데 흰 꽃 사진밖에 없네.


그리고 거기서 매우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가 맺히더니 탁자위로 한두방울씩 떨어지더라


그걸 손가락으로 닦아서 맛을 봤는데 요리용 올리고당 같이 달았음.


사루비아 꽃꿀보다 훨씬 맛이 괜찮아서 방울방울 달릴때마다 닦아먹었는데


이놈이 꽃을 다 피우더니만 점점 시들해지더라


죽지는 않았는데 꽃피우기 전만큼 이파리가 튼튼하고 곧지도 않고 길게 자라지도 않음


마지막 불꽃이 아니였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