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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하다 답답해서 첫글 씀

가끔 식물등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반 LED를 사서 써야한다는 글을 보는데 난 무조건 비추함
내가 직접 해봤거든 효율 조지고 돈도 조지고 걍 여러모로 조짐

식물등 주문하고 배송올때까지 며칠 정도 임시로 쓰거나
집에 있는거로 땜빵하고 싶은게 목적이거나
인삼 같은거 키우거나
하는 거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걍 간단하게만 설명하면

첫번째 사진이 식물(정확히는 엽록소)이 흡수하는 빛의 파장이고
두번째 사진은 인간놈이 인식하는 빛의 파장임

딱 봐도 엄청 그래프가 차이나는 걸 알 수 있음

식물이 주로 활용하는 빛의 파장(450,660nm)이랑
인간이 주로 인식하는 빛의 파장이 서로 다름
그래서 인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일반 전구에선 똑같은 하얀색이라도 우리가 잘 인식하는 대역폭의 빛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있어
빨간색 1 파란색 1 초록색 1이 아니란 말이지
식물은 주로 빨간색 파란색을 쓴다는데 말이야…

근데 심지어 식물이 쓰는 빨간색 파란색하고 우리가 주로 LED생산할때 이용하는 빨간색 파란색의 파장이 달라. 그래서 일반 LED를 쓰면 효율이 더 떨어짐 ㅋㅋ~
인간의 눈으로 보면 식물이 조아하는 영역대 빛은 ‘덜 밝게’보이는데, 인간 대상으로 제조하는 LED를 굳이 돈 더 들여가면서 덜 밝은걸 만들 필요가 없으니까…

여튼 그래서 묻지마 빨간색파란색 LED를 쓴 식물등도 좀 주의하는게 좋고
일반 백색 LED를 피치못하게 써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쿨 화이트, 그러니까 국내에서는 주로 ‘주광색’으로 불리는 전구를 사는게 약간이나마 대안이 될 ‘수도’ 있음 ( 된단 말이 아님… )
또 다른 대안은 애초에 자기 파장대만 빛을 내뿜는 광원(=LED)이 아닌것을 쓰는 방법이 있는데
유명한 것으로는 태양, PG형광등(=꽃가게 가면 있는 그거, 정육점의 그거ㅜ아님), 백열전구 등이 있겠다
태양은 그게 있으면 너가 이글을 안보고 있을거고
백열전구는 구하기도 어렵겠지만 에너지 효율은 더 바닥이고 발열대책도 필요함
남은건 형광등인데 재량껏 형광등을 구할 수 있으면 그나마 나은 대안이 될거라고 봄
근데 사실 젤 조은건 식물등이다. 그냥 돈을 쓰자.

세줄 요약
1. 식물이랑 인간이랑 빛을 받아들이는 대역폭이 좀 다름
2. LED는 특정 대역폭만 방출하는데 특화되어있어서 곤란
3. 그니까 돈 쓸거면 조금 더 들여서 제대로 쓰자

틀린 내용 있으면 댓글로 지적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