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도피였다는 생각을 했었어. 
사정상 이사오면서 내 짐을 다 챙겨오진 못했거든. 
공간도 좁고(원랜 안좁은데 좁게 된거지)
그래서 
 
부피 큰 내 짐들대신 
작은 식물들 화분들로 작게 작게 행복하려고 했었나봐. 

하지만 늘 그렇듯 치워야하는 것은 치워야하고
아쉬운 건 아쉬운 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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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고 따뜻한 자리에 내 식물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많은 위안이 되었던 거 같아. 

나도 곧 내 방이 생기겠지. 

사람들이 어떻게 같이 사냐고 걱정하는 말도
곧 들을 일 없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