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단순합니다 ;;
분갈이와 나무심기 하는 거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분쟁이 약간 생겼는데요.
A : 분갈이 하면서 흙을 꾹꾹 눌러줘도 됨. 식목일에 나무 안 심어봄? 나무 심을때 발로 꾹꾹 밟아줘서 공기 빼라고 배웠다. 뿌리에 공기 들어가면 뿌리가 말라서 죽는다.
B : 흙 꾹꾹 눌러서 분갈이 하면 공기층 없어져서 뿌리가 숨막힘. 뿌리가 상할수도 있고. 뿌리도 숨을 쉬는건데 꽉 막아버리면 숨막혀서 죽는다. 젖은 흙으로 분갈이 하면 공기층 문제가 생겨서 젖은 흙으로 분갈이 하면 안된다는 글도 봤다.
본인 : 어? 기달. 이런거 잘 아는 선생님들 있으니 그 분들한테 물어보겠음.
라는 내용이라서 글을 씁니다.. 제 앞에 둘은 서로 폰 잡고 구글링 중입니다...
생각해보니 어렸을 적 나무 심을때 저도 나무 중간부분을 쥐고 위로 살짝 잡아 당기면서, 신발로 돌아가면서 꾹꾹 눌렀던 기억이 있는데...
선생님들. 어떤게 맞나요?
B가 맞음
선생님. 젖은흙으로 분갈이 하면 안되는것도 맞는건가요?
식목일에 꾹꾹 누르는 건 혹시 노지에 심은 나무가 아니었을까요? 노지는 그렇게 해줘도 괜찮기도 하고 아마 주변 자연 환경이 워낙 척박하니 뿌리내리기 전에 심하게 흔들리면 죽을수 있고 바람에 뽑힐수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원예에서 화분에 심는 거면 b가 맞아요
보통 권하는 방법은 젖은 상태에서 화분에서 꺼내면 뭉치고 젖은 흙에 뿌리가 끊기거나 하는 일이 있어서 기존 흙이 마른 상태에서 갈아주고 흙은 식물을 잡은채로 채우다가 화분을 톡톡 쳐주면 빈공간으로 흙들이 채워집니다. 따로 누르시지 않고 이후에 물을 주시면 알아서 자리 잡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마른 상태레서 갈고 누르지 않고 물줌
음.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화분환경이랑 노지환경이 달라서..
2가 맞음
노지와 화분이 다르고요. 위의 예는 노지고 아래 예는 화분입니다. 그러나 원리적으로 노지이식 또는 분갈이 시 뿌리가 흙에 밀착되지 못하고 공기층이 생겨버리면 뿌리가 고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노지에 심을 때는 꼬챙이로 흙을 잘 들쑤셔서 물죽을 만들어 이식하거나 분갈이시엔 화분을 툭툭 쳐가며 뿌리와 흙 사이를 메꾸고 물을 흠뻑 주는방식을 씁니다.
b의 예를 설명하면 화분에서는 공기층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흙의 공극을 조절해 통기성을 좋게 하는 거고 물을 주는 과정에서 산소를 공급합니다.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