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사건의 시간적인 진행과정
4.
이쯤부터 탐구의 주제는 완전히 응애로 바뀌었음.
덩달아 비슷한 시기 시금치도 발아.
문구점 돋보기를 하나 구해서 매일 들여다보기 시작.
와중에 몇 가지 사실을 알아냄.
그리곤, 따로,
잎 위에 살고있는 응애와 이에 대응하는 천적,
흙 속에 살고있는 해충과 이에 대응하는 천적도 검색.
> 해충 응애의 종류는 ' 점박이응애 ' 였으며, 선호하는 식물이 따로 있음.
> 시금치 화분에도, 몇십마리씩 기어다니는 투명한 응애를 포착.
그러나 시금치에 유의미한 피해는 없었음.
포식성 응애인가 싶어, 빈 통에 점박이응애와 합사를 진행.
> 흙 속에 기어다니던 응애는, 앞다리가 긴 형태로 보아 포식성 응애로 파악.
정확한 종류는 동정하지 못했으나 따로 분리하여 사육을 진행하기로 함.
-콩 생존, 시금치에 미확인 응애가 상당량 발생-
5
점박이응애를 제외한 2 종류의 응애.
포식성인지? 하는 기대에 합사를 진행하며 추이를 지켜봄.
천적의 검색결과,
생각보다 외국에서는 농약 대신 천적곤충을 사용한 농법이 많다는 것을 확인.
그러나 해충과 천적곤충의 생애, 번식조건이 다르므로 무턱대고 살 것은 아니었음.
천적곤충의 구매는 ' 유명도 ' 가 아니라 ' 조건 ' 을 고려해봐야 함.
구매를 원한다면 유명한 외국계 천적곤충 회사가 있다는 것을 파악.
이 즈음부터 해충에 대한 관점이 달라짐.
강력한 약을 사용해서 한번에 싹 없애버린다는 접근법보다는,
적당한 생태계를 조성해 식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
" 다 없애버린다 " 라는 기존의 생각에서
" 적당히 조절한다 " 는 쪽으로 목표가 변함.
> 투명응애의 관찰결과.
모습은 상당히 성장한 뒤에도 투명한 그대로였으며,
점박이응애와는 달리 먹이를 특정하지 못함.
하지만 약 2주가 지나자 상당량 사라졌으며, 간혹 시금치의 새순에 모여있는 것을 확인.
긴털ㅡ응애의 한 종류가 아닐까 추정.
상토에서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큰 악영향은 확인하지 못함.
> 흙 속의 응애 관찰결과.
2주간의 관찰동안 톡토기는 서서히 줄어들며 응애는 늘어가는 것을 확인.
흙 속의 톡토기를 먹으며 번식한 것으로 추정.
포식성인 것으로 확인.
색깔은 붉은 편이지만 마일즈응애 / 총채가시응애 중 특정하지는 못함.
집어서 식물체 위에 올려놓아도 다시 흙 속으로 내려가는 것을 반복.
- 흙 속 포식성 응애 확인 -
6.
흙 속의 붉은 응애.
편의상 " 총채가시응애 " 로 특정하며 관련 자료 조사하며 사육법을 고안하기 시작.
동시에 2가지 다른 실험을 진행.
1 콩 화분을 시금치 옆에 두어 점박이응애의 식물 선호도 실험.
2 붉은 응애의 사육을 위한, 톡토기의 사육환경 선호도 실험.
> 콩에서의 응애밀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시금치로의 이동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음을 확인.
동시에 콩에서보다 시금치에서의 번식도 생각보다 느렸음.
> 톡토기는 적당히 푸석푸석한 습도를 좋아함을 확인.
물이 자박하게 고여있던 환경에서는 전멸했으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주 먹이로 알려진 곰팡이가 적어서인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 듯.
바나나 혹은 고구마 껍질을 적당량 푸석한 흙 속에 덮은 것이 가장 몰려있었다.
간혹 곰팡이가 잘 펴지 않는 상황에서는 버섯조각과 요플레가 도움이 되었음.
- 붉은 응애 사육 밑작업 시작. 점박이응애는 그대로. -
와 톡토기도 먹는구아 - dc App
식사장면까지는 관찰하지 못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톡토기와 응애의 출현빈도가 역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옴머 고퀄추 - dc App
저보다는, 지금은 고목이 되어버린 콩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천적 생각도 해봤으나 그냥 벌레가 싫어서 농약을 아주 달고 사는중 식물키우고 난다음에 집에 잡벌레가 싸앗 없어짐 - dc App
농약에의 거부감이라고 할지, 차라리 화분을 버리더라도 아직은 쓰고싶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도 아직 화분들이 건강할거라고 믿는 속 편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