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1일
생애 첫 뿌리파리라는 놈을 만나서
월동중인 큰꿩의비름 화분 일단 비닐봉투 잘라서 밀봉 격리시키고
1월 3일 비오킬 뿌리고 분무기로 25회 정도 칙칙 분사해 주고
새순쪽에는 약해 입을지 몰라 물로 분무해서 헹구어주고 랩 씌워서 격리시켜 놨거든..
작년 말 뿌파 처음 발견했을 때 한 10~15마리 정도 본거 같아.
비오킬 뿌리고 랩에 숨구멍 뚫어 주고 지켜 보고 있는데
새순은 잘자라더라고. 화분 위쪽에 뿌파도 전혀 안보이고...
화분 및 배수 구멍도 박스테이프 붙여서 막아주고.
그런데 어제 배수구멍쪽 테이프에 뿌파 쉐이 한마리가 붙어서 죽어있더라고.
테이프 살짝 떼어 보니 또 한마리가 기어 나와서 잡아주고
두마리는 날아다니고 있고.
어떻게 나온건지, 아니면 벌써 다른화분에 퍼진건지
한참 고민하고 다른화분들 다 살펴봐도 다른화분에서 뿌파는 보이지 않았어.
그런데 어제는 전에 없던 톡토기가 보이더라고..
분명 랩으로 밀봉해서 들어갈 곳이 없는데 톡토기는 어떻게 생긴것일까?
톡토기가 포식성은 아니지만 뿌파 유충을 공격할 가능성도 약간은 있다고 봐서..
또 어떻게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고민할바에는 엎어 보자하고 오늘 백신 3차 맞고 회사 나와서 엎어 봤지.
엎어보니 잔뿌리고 괜찮고, 새순도 많고
열심히 흙을 뒤져보고 과산화수소 희석물을 뿌려놓고 봐도 뿌파 유충은 안보이더라고.
다행인지...
그럼 뿌파와 톡토기는 어디서 생겼다가 어디로 간걸까?
톡토기는 다시 돌와왔으면 좋겠다..
사무실에 화분이 한 사십개 정도 되어서 이대로 뿌파쉐이들하고 작별이면 좋겠지만.
혹시 산란해 놓은 알이 있을 지 몰라서 잠시 통풍 좀 시켜주고
1월 말까지는 랩으로 싸서 격리 시켜줘야 겠어.
비닐하우스 같아서 새순도 더 잘자라는것 같고.
만액 뿌파 쉐이가 다시 출몰한다면
그때는 빅카드를 써야 겠어...
혹시 톡토기가 흙속에 남아 있던 뿌파 몇마리를 화분밖으로 밀어내어 어제 잠깐 몇마리 보인건 아닐까?
희망상상이야.. ㅋㅋ
뿌파 다시 나타나면 글 다시 올릴께..
다들 좋은 주말 저녁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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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썰어서 올려놓았어. 유충있으면 감자로 몰려든다고 해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