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은 아닌데 동네병원에서 암인 것 같다고 대학병원 가시라고 했는데 영원한 거는 없고 저도 결국 죽을 거고 다 아는데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면서 아빠인 아버지를 보낼 생각하니 착잡하고 애매합니다 저는 24살이고 진짜 세상에 믿을 사람 부모님밖에 없다 생각하는데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진짜 인생은 힘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친한 사람의 죽음 대학 취업 이혼 등등 제가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거고 현타오네요
형님들 제 아버지가 많이 아프신 것 같아요
익명(119.206)
2022-01-09 0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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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확한 건 대학병원 가봐야 아는 거니까 힘내세요
제가 형님들한테 궁금한 거는 가까운 가족이 돌아가셨을 때 무슨 마음가짐으로 잘 이겨내야 될까 이게 고민입니다 세상사 제 마음대로 되는 거는 극히 일부분이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살아가야되는 거니까....
민들레뿌리 먹으면 암 낫는대
형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ㅋㅋㅋㅋ 저희 아빠도 이거저거 많이 캐셔서 많이 먹는데 똑같드라구요
결과나오고나서 판단하자 정말 암이면 해줄수있는만큼 해드리고 잘해드리고
그게 최선인 것 같네요 취업도 아버지 병원 근처로 지원하고 제가 간호도 하고 계속 옆에 붙어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서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버지랑 사진 많이 찍고 동영상 많이 찍고 해서 기록을 남겨보는거 어때? 아니면 좋은거고 맞다면 좀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거야 장난 치는 영상도 좋고 웃긴 사진도 좋고 그냥 자고 있는 사진 밥 드시는 사진 서로 웃고 떠드는 영상 같은거 말이야 나는 우리집 강아지랑 어무니 영상 많이 남겨 놓거든 나중에 강아지가 안좋아지면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서로 영상보면서 웃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야
너무 좋은 말씀이신데 한편으로는 사진이나 영상 보면 현재 아버지가 없다는 것에 너무 슬플 것 같아서 좀 신경쓰이네요 계속 울 것 같고 계속 아버지 못 잊고 제 삶을 살아야하는데 그리워할까봐 신경쓰여요 아버지 없이는 못 살았어서
아버지는 쓴이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걸 원하실거야 물론 힘들거야 글을 쓴 걸 보니 아버지와의 유대나 애착도 남다른 것 같고 내가 가타부타 뭐라고 말을 하는 게 조심스럽기도 해 하지만 내가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여러 죽음에 관한 글들도 많이 봤는데 다들 더 못해주고 더 같이 시간을 보내주지 못하고 뭔가 영상이나 사진 같은 추억을 남겨주지 못한 것들을 후회하는 편이더라고 미리 혼자 남을 상상을 하며 절망하기 보단 이겨낼 수 있는 미래를 아버지와 같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런 고민들이나 과거의 추억들이나 그런 이야기들을 아버지와 더 많이 나누고 웃고 울고 하는게 앞으로를 이겨내는데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해
진심이 너무 가득 찬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빠가 없을 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것도 너무 좋겠네요 아빠 앞에서는 눈물을 안 보이는 게 좋겠죠? 노력 중인데 아빠 입장에서는 서운하실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나라면 오히려 감정을 쏟아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생각보다 정제되지 않은 감정의 표출이 진심으로 크게 와 닿게 느껴져서 물론 내가 상당히 감정적이고 예민한 사람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감정에 솔직하게 대하고 최선을 다 해봐야겠네요
응응 아직 결과 안 나왔으니까 너무 낙심하지는 말고 그냥 안 좋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만약 결과가 괜찮으면 아버지와의 시간이 늘어난 거니까 좋은거고 안 좋게 나오신다면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기억을 만들어 드려야겠다 하고 생각하자
괜히 술김에 우네요ㅋㅋㅋㅋ 앞으로 보내야될 사람도 많은데 제가 금방 갈 수도 있고 어휴 진짜 이런 거 보면 누가 잘나고 말고가 그렇게 중요하지않은 것 같네요
덕분에 좀 마음이 정리되서 편안해진 것 같아요
내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 괜히 어줍잖은 언변으로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아니에요 그냥 너무 감사합니다
암은 무조건 서울 대학병원. 기억해놔 무조건임 아무리 지방 대학병웡 좋아도 탑급 대학병원들 새 의료기기랑 기술 못 따라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중에 가
아 네 그래서 저희 지역에 지방에서는 되게 좋은 병원 있는데 제대로 검사 받고 확진 나면 서울로 가려고요 폐암은 또 아산병원에 좋은 전문가 분 있으시다고 하셔서
얼른 취업하고 아빠 간병하면서 마지막 안 외롭게 보내드리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됐네요
꼭 초기였으면 좋겠다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대학병원가서 하루라도 빨리 검사받아ㅜㅜ 동네병원 오진이여서 별일아니였음 좋겠다
동네병원 중에서도 큰 곳이라 오진이라고는 생각은 안 하고 있는데 1기이고 약이 잘 받는 체질이면 좋겠다고 생각 중이네요 사람은 결국 다 죽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하고 있어요
난.. 아버지 가시고.. 남기신 분재랑 화분들 돌보며 지내고 있음. 해주고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것.
넵
위에 사진 남겨놓으라는거 좋은 생각이야 당장은 힘들수도 있지만 나중엔 잘했다고 생각들거야 오진이길 바라 힘내구 포기하지마!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