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 김영랑님의 시가 떠오르는 계절입니다. 봄은 돌담밑에서 은밀히 찾아옵니다. 초라한 듯 하여도 가장 푸르름으로 수수한 듯 하여도 가장 화사함으로 그렇게 벌써 찾아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