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네....저기....난만히 멧등마다....
술통(211.220)
2004-03-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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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서글픈 꽃이지요....
가난했던 시절엔...입주위가 벌개지도록 따먹었다는....그래도 배는 더 고프더라지요...
시절이 좋을 땐...풍류객들의 벗이 되기도 했고....
화전이라도 부치면 온동네 잔치날처럼...흥성거리던....인정도...멋도 아는 꽃이었지요....
또한....그 빛깔 때문일까요....?
4월 혁명 당시 희생한 젊은이들의 넋을 기리는...저항의 꽃으로....
시국이 어수선 할때는....용공이라는 굴레를 써야만 했지요....
참으로 우리 역사와 함께 해온 꽃일겁니다....
그러기에....진달래를 보면....
그 투명하고 화사한 빛깔에도 불구하고....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 좋은 봄날의 역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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