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백 이놈들이
날씨가 영하를 넘어가는데 밖에서 방치했습니다
매일 주던 물은 얼어죽을까 싶어 일주일에 한번으로 줄였고요
가을쯤부터 누래지더니
별안간 갈색으로 비틀어지지 뭡니까
한겨울이 되니까
이건 시체다... 시체나 다름없다... 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포기했고
가는길 얼어죽지말고 뜨끈한데서 죽어라... 하는 심정으로 집안에 들이고
물은 일주일에 한번씩 줬는데
3주쯤 되니까 죽은줄 알았던 갈색으로 착색된 이파리들이
죄다 새파랗게 다시 살아났습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죽은줄 알고 포기했는데 완전히 부활...
오히려 전보다도 더 쌩쌩해보입니다
생명의 신비입니다
밤은 집안에서 보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광욕 겸 바람 쐬라고 밖에 내보냅니다
이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분재는 처음이라 기묘하네요
뜨끈한데서 죽어라 ㅋㅋㅋㅋㅋ 살아난거 신기하네 생명 하나 살렸다 앞으로 춥게하지말고 잘 보살펴줘
아니 원래 분재는 겨울 나는게 정상이에요;;; 누렇게 뜨는건 겨울색이라 그런거고요
헉 그런가요;; 큰일이네요 도로 무를 수도 없고 이거 참
어차피 진백은 낙엽 지지도 아니니 일찍 봄왔다 생각하고 관리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의도치 않게 기상이변을 만들어버렸네요ㅠㅠ 그래도 찬 베란다 냉골이라서 좀 낫긴 하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