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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나는 피라칸타라는


식물의 가지를 삽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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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물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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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삽목과 물꽂이 두 가지를 해보았다.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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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수: 삽목 가지



먼저 밀폐 삽목.


내가 중간에 자꾸 삽수를 뽑아봐서


별 기대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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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발근 상태가 창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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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여기 우등생이 하나 있다.


이정도면 발근 상태가 양호해


흙에 심을만 하다.


(허나 아래 물꽂이 때문에

얘도 결국 쓰레기통으로 직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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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들은 다 이렇게 뿌리가 나오다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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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안 나왔다.


망할놈들.


사실 나때문이지만 그래도 괘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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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물꽂이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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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꽂이는 역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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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꽂이가 잘된 이유는 간단하다.


이건 내가 아무리 들춰봐도


발근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삽목은 항상 내 인내심을 시험한다.


조금만 더 기다리자 기다리자 하다가도


어느새 삽수를 뽑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나는 같은 종류의 식물을 여러 개 기르진 않아서

(오동나무 제외)


흙에 심을 놈은 물꽂이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