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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유주나무의 상태가 오자마자 이상했다. 흙은 이끼낀 노지흙 그대로고 화분은 대충 썰어둔 플라스틱 화분이었으며 벌써부터 나뭇잎이 바짝 말라가더라.

고민하다 분갈이를 해주는게 맞겠다 싶어서 흙이랑 화분을 주문하고 택배를 기다리는데…갑자기 없던 뿌리파리가 날아다니지 않겠는가. 이김에 종합방제를 해보겠다 싶어서 없던 지식 내세워 비오킬을 사왔고 저면관수해주면서 처음으로 물을 줬다. 그리고 나는 기절할뻔 갑자기 흙위로 도망나오는 쬐깐한 지네와 각종 벌레들로 미치친ㅁ및ㄴ

잠시 진정하며 유주나무의 죽은 잎을 잘라줬는데 와중에 유주나무 향이 참 향긋하더라~새순도 보글보글 올라와있는걸 보고 평화를 찾았다. 이제 이틀 뒤 분갈이만 해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