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올리브 하나 사서 2년째 키만 키우고 있는데

한때 삽목병이 들어서 가지치기 할 때마다 삽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

그래서 곧 흥미가 떨어져 버렸어. 실은 타겟이 다른 애로 옮겨갔지. ㅋ

그런데 오늘 우연히 월동 선반 안쪽 구석에 처박힌 걸 하나 발견했는데

씌어진 지퍼백을 벗기자 이런 비주얼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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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순간 나는 내가 이끼를 키운 줄...

조금 뒤에야 얘가 나름 저면관수로 삽목한 올리브라는 게 생각났어.

죽은 거 같진 않아서 별 기대 안 하면서 바닥을 보니까 뭔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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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실낱 같지만 그래도 꺼내 보니 나름 뿌리가 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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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분에 심어 주고 엄마 올리브 곁에 놔뒀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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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몇 달을 저렇게 방치돼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역시 식물은 모자란 집사의 지나친 관심보다는 무관심이 더 득인 듯...

이대로 또 냅둘 테니까 부디 쭉쭉 크기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