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올리브 하나 사서 2년째 키만 키우고 있는데
한때 삽목병이 들어서 가지치기 할 때마다 삽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
그래서 곧 흥미가 떨어져 버렸어. 실은 타겟이 다른 애로 옮겨갔지. ㅋ
그런데 오늘 우연히 월동 선반 안쪽 구석에 처박힌 걸 하나 발견했는데
씌어진 지퍼백을 벗기자 이런 비주얼이 보임.
뭐지?? 순간 나는 내가 이끼를 키운 줄...
조금 뒤에야 얘가 나름 저면관수로 삽목한 올리브라는 게 생각났어.
죽은 거 같진 않아서 별 기대 안 하면서 바닥을 보니까 뭔가 보이네?
그야말로 실낱 같지만 그래도 꺼내 보니 나름 뿌리가 났더라.
그래서 화분에 심어 주고 엄마 올리브 곁에 놔뒀어. ㅎㅎㅎㅎ
대체 몇 달을 저렇게 방치돼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역시 식물은 모자란 집사의 지나친 관심보다는 무관심이 더 득인 듯...
이대로 또 냅둘 테니까 부디 쭉쭉 크기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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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죽지 못해 버티다가 뿌리를 냈나 봐. ㅋㅋㅋ
나도 몇 번 실패해 보고서야 쟤가 어렵다는 걸 알아서 빠르게 손절했었지. ㅎㅎ
궁금한게 있는데 삽목은 진짜 그냥 꽂아두고 기다리면 나는거야? 해본적이 없어서.. 신기하다 - dc App
식물마다 다르긴 한데 잘되는 애들은 너무 잘돼서 처치곤란이고(예를 들자면 함박자스민 무섭...) 안 되는 애들은 죽어도 안 되는데 올리브가 좀 힘든 편이라곤 하더라고.
오... 나도 올리브 카우는데 가지치기하면 해봐야겠다 - dc App
ㅇㅇ 해 봐! 꼭 성공하기를!!
나는 삽목 잘 망하는데 굉장하다 존경합니다 - dc App
올리브는 나도 첫 성공이라... 저건 그냥 쟤 생존의지가 강한 듯. ㅋㅋ
ㅊㅊ
ㄳㄳ
와 올리브 어려운데~ 아이가 잘 견뎠네요. 장함. 성공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