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일도 없고 우울증에 가벼운 공황 대인기피…있음

직장생활 n년 하다가 프리랜서 3년차 인데 이것도 말이 프리랜서지 반백수 되벌임

통장잔고도 슬슬 떨어지고 있고 이래저래 우울크리 맞은 시점에 식물 시작 했는데

신경을 쓰면 쓰는 대로 안 쓰면 안쓰는 대로 애들이 잘 커주니까 너무 기특하고

나란 인간도 어딘가 쓸모가 있나 싶고 그래서 맨탈 상태 많이 좋아졌어

히키코모리 생활 하다가 식물 사겠다고 당근하러 다니고

식물 하면서 만난 사람들 다 좋고 친절하더라고 ㅠㅠ


아무튼 오늘 울컥한 이유는

싼맛에 멜라노크리섬 삽수를 5천원에 받아왔단 말임?

근데 근 두달 가까이 뿌리도 나올 기미가 없고 삽수잎도 말라가기 시작해서 역시 싼값에 들이는게 아니구나 후회중이었어

어쨌든 오늘 정리하려고 뽑아 봤는데 웬걸

새 뿌리가 나고 있더라고

하 ㅜㅜ 이 작은 녀석도 어떻게든 살겠다고 요동을 치는데 발달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 싶고 혼자서 과몰입 오타쿠 됨

이제 곧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또 어떤 감동과 좌절(ft.해충군단)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그래도 버티면 언젠가 좋은날 오겠거니 싶고 그렇다

아침부터 장문의 뻘글을 쓰자니 부끄럽네요(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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