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정 -두 레- 오늘 화사하게 피워 올랐던 아파트 단지내 목련꽃이 봄비에 젖습니다 어스푸레한 창가에 기대어 차한잔 끓인 향기에 취해 찬바람 가르는 비소리에 그대 생각에 젖습니다 하루하루의 번뇌로 가슴은 잿빛이 되어 밤이새도록 서러움에 겨워 까만눈물 뚝뚝 흘리며 흐느끼는건 흐르는 빗소리인듯 합니다. 괴로운 인생고 세상 모든것은 다만 인연따라 잠시 왔다가 잠시 가는것 수많은 인연들이 서로 연(緣)하여 일어나고(起)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는것 계절은 어김없이 다시 돌아오고 흐르는 봄비에 젖어 흩어지는 목련처럼 세월가도 저절로 피고 지며 괴로움 당한 흔적은 없어도 가슴에 세겨지는건 업보뿐 입니다. . . . 식구님들 오늘은 비가 오네요. 비가오면 괜히 센티해져 가지고서.. 이런날은 술한잔 걸쳐야 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