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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갈 때 내가 키우던 화분을 들고가거나, 엄마가 좋아하는 화분들을 사가곤 했어. 



외할머니부터 식물을 좋아하셔서, 친척들이 모이면 분갈이하고, 양재도 같이 가고, 남사도 같이 가고 그랬거든. 가족 채팅방에서 식쇼한 사진이나 난장판 분갈이 사진도 주고받고.



식갤에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난 다음에는 본가 옥상에다가 화단을 만들어서 장미 키워보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있었지. 



하지만 엄마 메세지를 받고 포기했음. 
댕댕이가 출입할 수 있으면 옥상도 안전하지 않아.
그냥 내 집에서 혼자 소소하게 키워야겠어.



장미 안녕.
마당이 생기면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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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댕댕이.
화분을 파괴해도 귀여워서 큰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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