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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아직도 추운데 봄이 오긴 왔나보다.


아니면 오동나무의 성질이 급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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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양분을 찾아 헤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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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분엔 총 3그루의 오동나무가 살고


있었으나 겨울동안 한 그루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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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를 잘라보았다.


오동나무의 줄기 속은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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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빨리 자라는 식물의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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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긴 녀석은 제일 큰 화분에 심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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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좀 멋을 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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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멋이라굽쇼?


오동나무에 무슨 멋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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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도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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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가지도 잘라보고 


수형도 잡아봐야겠다.



그러니 부디 너무 빨리 


자라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