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흙과 물 )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ee&no=418655
먼저,
빛을 설명하려면 간략하게 광합성을 짚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사실 본인도 광합성이란 말은 익숙해도 정확하게 그게 뭔지는 잘 몰랐음.
그런데 찾아보니 전편의 물 / 과습처럼 빛 / 광합성도 이어지는 내용이라 조금 풀어보겠음.
관심 없으면 맨 마지막 3편 링크의 정리로 ㄱㄱ.
아 참고로 본인은 과학과 전혀 관련없는 삶을 살고 있음에, 내용이 전문적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려용.
5-1. 광합성
광합성이란게 정확히 뭘까?
이건 사실 본인이 이전에 올렸던 식물등 123의 프리퀄이라 봐도 무방한 부분.
그래서 본 편에서는 간략한 광합성의 기전을 다루고 이후엔 전에 쓴 식물등 123 링크를 달아놓으려고 함,.
광합성 - 식물등 ( 링크 ) 의 순서.
먼저 위키백과에 나온 광합성의 화학식을 보고 가자.
화학식이 나오지만 여러분은 본인처럼 괜히 주눅들 필요가 없다.
이 내용을 풀어보자면,
1 ( 이산화탄소와 물이 함께 공급되는 상황 ) 에서 2 ( 빛이 비춰지면 ) 3 ( 포도당과 산소가 생성 ) 인데,
특이한 부분은 굳이 이산화탄소 ( 이하 ' 이탄 ' ) + 물 / 빛을 나눠놓은 것.
이것은 이 과정에서 빛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 일단 이렇게만 알아두자.
그리고 이제부터 광합성 과정에 들어갈건데, 이를 위해 국수공장을 한 번 떠올려보면 좋겠다.
공장에서 국수를 찍어내려면 밀가루만으로는 부족하다.
밀가루와 소금이 1억톤씩 있어도 공장 설비와 전기가 없으면, 그건 그냥 밀가루와 소금 창고일 뿐이니까.
제대로 된 설비와 이를 가동시킬 수 있는 전기가 있어야만 공장은 국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감이 잡힐지 모르겠다.
여기서의 " 국수 재료 " 는 이탄 + 물을, " 설비와 전기 " 는 빛을 나타낸다.
위에서 말한대로 빛 없는 이탄 + 물은 그저 덩어리일 뿐이고, 빛이 비춰져야만 비로소 광합성이 시작된다.
그 정의대로, 광합성은 "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는 과정 " 이니까.
광합성에서 빛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이 정도.
간략하게, 정말 간략하게 광합성의 세부적인 과정도 살펴보자.
이걸 알면 우리는 조금 더 빛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가능해질테니.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기에 건너뛰어도 지장은 없음.
광합성은 크게 2가지 하위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 빛이 있어야만 진행되는 ' 명반응 / 물 사용
그리고 ' 빛이 없어도 진행되는 ' 암반응 / 이탄 사용
단어가 명 / 암이라 흔히들 낮과 밤에 진행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암반응도 낮에 일어난다.
빛이 없어도 일어나기 때문에 암반응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헷갈리니까 비광반응이라 부르자고 하기도 한다더라. ( 나무위키 피셜. )
그러면 빛이 비춰진 그 순간부터, 뭘 어떻게 하는지, 세부적으로 하지만 간략하게 알아보자.
먼저 식물에 빛이 비춰지면 ' 광계 ' 라 불리는 놈들이 일을 시작한다.
이놈들은 빛에너지를 이용해서 물에서 전자를 떼어내고 산소를 부산물로 남긴다.
간단하게 생선의 가시를 발라내듯, 물에서 산소를 발라내고 수소를 쓴다고만 알면 됨.
그리고 이렇게 분리된 전자는 2가지 화합물 ( NADPH, ATP ) 을 생성하는데 사용된다.
생선 비유가 나온김에 쭉 밀고 나가면,
생선에서 가시를 발라내고 ( 전자 방출 ), 이 살을 저장하기 쉽게 어묵과 맛살로 만들어낸다. ( NADPH, ATP 생성 )
여기까지가 빛을 사용하는 반응인 명반응.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낸 두 화합물로는, 이제 암반응을 진행시킨다.
암반응이란, 간략하게 생선을 통해 말하자면,
순살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아직 상하기 쉬운 어묵과 맛살을 더 길게 보관할 수 있게 진공포장하는 작업이다.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 자세히까지는 알 필요 없다.
우리의 목표는 자세한 화학식이 아니라 개략적인 광합성의 진행과정이니까.
암반응을 통해 식물은 이탄에 명반응의 두 반응물인 NADPH, ATP를 더해 안정적인 포도당으로 합성해낸다.
이렇게 이탄과 물에 빛같은 것을 끼얹어 포도당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까지 약 1초가 걸린다.
다시 말하지만 암반응이라고 밤에 일어나는 게 아님.
낮에, 1초 안으로 이 명 + 암반응의 반응과정을 계속 돌리는 거임.
5-2. 식물과 빛
정리해보면, 식물이 빛이 필요한 이유는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 가능한 포도당으로 바꾸기 위해서.
또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빛이 덜 필요한 식물은 있어도 빛이 필요없는 식물은 없다고도 볼 수 있겠다.
숨만 쉬고 살 수 있는 생명체가 없는 것처럼 식물 역시도 " 밥 " 이 필요하니까.
식물마다 의존도는 다 다를 수 있어도 밥 없이는 식물도 굶어죽는다.
그러면 얼마나, 어떻게 비춰줘야 하는거냐?
흙은 상토 ( 5번째 말한다. ) , 물은 썩지 않을만큼, 그럼 빛은?
궁금하지 않은가?
바로 대답하자면, 빛도 식물에게 필요한 적절한 양이 있다.
또, 이 " 양 " 은 식물마다 전부 다르고.
바로 전자는 LUX, PPFD. 후자는 광보상점, 광포화점.
( 말이 나온김에 조금 덧붙히자면 빛의 측정단위는 입자량. 빛은 파동과 입자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다. )
여기서부터는 전에 써놓은 링크를 남겨놓겠음.
1,2 는 개념 설명. 3은 추가적인 첨삭과 현실적인 결론.
시간이 없다면 3편의 결론만 읽어도 괜찮다.
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ee&no=408764
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ee&no=408835
3: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ee&no=410143
생각보다 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또 링크까지 다 더하면 글이 너무 늘어져서 곤충과 가지치기는 3편으로 나누겠습니다.
변명이지만 글쓴이가 전문가는 아닌 관계로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려주신다면 기껍게 배우겠습니다.
내용에 관해서 감사하다는 댓글들에,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난 필립스 식물등 안삼 알리에서 파는 식물등이나 그냥 전구에 비해 지나치게 비쌈. 알리 식물등과 일반전구를 섞어 사용하는 중임
알리는 따로 안 사봤는데, 저번에 투광기를 알아보니까 방열판이 없거나 지나치게 발열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방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이미 전구도 충분히 사둬서 식물등 없이 일반등으로만 키우고 있습니다. 식물등 효과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다만 일반 투광기 / 집중형 전구로도 정말 잘 자라기는 해요
광합성이 이렇게 복잡해?
가지치기도 제발
정보글
추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러면 식물등(필립스나 바형 식물등 등 이름 자체가 식물등인것) 말고 예를들면 루메나 캠핑용 LED랜턴(빛 개밝음)으로도 식물에게 충분히 빛을 줄 수 있을까? 일단 아이폰 어플(꽤나 정확하다고 함)로 측정은 해봤는데 4단계 빛 중 2단만으로도 생각보다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오더라고… 투광기 검색해보니 루메나랜턴이랑 비슷하게생겼는데 식물 파장(뭐 청색 적색 440 660? 이런거) 생각 안하고 빛의 세기정도로도 자라려나..??
충분히 가능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ree&no=425841
여기서
첫 새싹은 처음부터 그냥 일반 투광기 / 하얀색 으로만 키움.
결국 빛 글 관련해서 핵심은, 일반 투광기로도 식물이 정상적으로 생장하는데는 충분하다는 결론.
자외선, 적외선의 부가적 효과 ( 피토케미칼, 비타민 함량 등 ),
혹은 전용 식물등의 특화된 파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 a 일 뿐임.
광량만 500ppfd 정도로 보장된다면 일반 등으로도 자랄 만큼 충분히, 기형 없이 큼.
다만 키가 크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크게 될 수 도 있음. 링크 사진처럼. 하지만 이 부분은 아랫부분 잎 잘 솎아내주면 충분히 키도 키울 수 있음. 그러니 식물등이 아닌, 광량이 보장되는 일반 전구 + 햇빛 정도로는 효과가 없을까 걱정할 이유는 없음. 여유가 있으면 유기농 채소만 먹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반 채소도 상관없는 것처럼. 이상.
굿… 명쾌하게 해결됐어 지금 댓글보니 내댓글이 중간에잘렸네 그래도 본론은 다 있었어서 다행이다 웃자람 없이 잎만 크는건 난 땡큐인 부분도 있어서 괜찮을거같다 고마워 딥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