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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아파트 잔듸밭을 한번 돌아 봅니다. 이미 해는 뉘엿뉘엿 넘어 가고 있건만 지난번 보았던 나의 민들레, 냉이꽃, 큰개불알풀꽃 모두 잘 있는지... 그러나 그 많이 보이던 민들레는 어느듯 흔적을 감추어 이제는 홀씨가 되어 다 제갈길로 가버렸군요. 아파트 지하 창문 쪽에 우연히 발견한 민들레 홀씨 하늘하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잡기도 어렵군요. 다행히 두컷을 건져 노래를 부쳐 봅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