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레몬밤에 꽂혀서 발아 여러 번 시도해봤었는데 딱 한번 성공하고 나머지는 결과가 영 안 좋았어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이지만 그때는 굉장히 조급했어서 싹 틀 시간도 없도록 씨앗 파내고 뒤집고 굴리고 휴지발아 할땐 계속 휴지 들춰보고 그래서 그런 것 같긴 함요
한번 성공한 것마저도 성공했다고 좋아서 팔짝팔짝 뛰었는데 하필 딱 신경써서 돌봐줘야 할 타이밍에 여름방학 가족여행을 가버려서 말라 죽었었죠
이후로 고등학교 입학하고 현생이 바빠져서 그딴거 잊고 살다가 고3 되니까 온갖 것들이 다 재밌어져서 충동적으로 다시 허브씨를 심어버렸는데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