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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건 아직 눈에 안보이지만
밤에는 추울까봐 들여놓고
낮에 베란다에서 창밖구경 시켜주고
마른 수건으로 잎 닦아주고
흙 말랐나 손가락 찔러보고
속에서 벌레 나오는 거 한마리 잡아주고


공중습도 유지해주라는데 집에 있는 거라곤
탁상용 초음파 가습기 500ml짜린데
그거 옆에서 켜주다가 혹시나 잎에 물방울 맺힐까봐
오늘은 안 켰어요
대신 옆에 젖은 수건 걸어놨는데 의미 없겠지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요 ㅎㅎ


오랜만에 소소하게 즐겁네요 ㅋㅋㅋㅋ
마트에서 데려온 5500원의 행복 ㅎㅎ

근데 식갤 갤질하는 게 가장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