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성향이 까다롭고 취향이 확고한 편인데
마치 향수 여러개 쟁여놓고 항상 쓰는거만 쓰는거처럼
식물도 종류별로 다 사볼려고 그러면서 막상 받아보고
진짜 맘에드는것은 몇개 없음…

그런데 식물은 다른 취미나,
쟁여놓고 별로면 안쓰면 그만인 향수와는 다르게
하나하나 분갈이부터 해서 관리까지 꾸준한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첫인상에 실망하거나, 흥미떨어지면 그러기가 싫어지는 그게… ㅈㄴ문제야.ㅠㅠ
어제 식쇼한거 받아보고 상태 너무 안좋아서 바로 버리고 싶었는데 차마 생명이니 그러지 못하고 꾸역꾸역 분갈이하다가 그 식물흙에서 지네,콩벌레,바퀴벌레 사체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팍 식음…

내 자신이 어설픈 플랜츠호더같은 느낌이고…
이제 어느정도 내 취향을 알았으니 몇개만 남겨두고 다 당근할려고~ 진짜 취향이고 좋아하는거만 집중관리해줘야지..
촌동네라 생소한 식물은 사가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