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연애하듯 사시는, 나물공주 이모와 징검다리 이모부께 이란에서 꽃을 보냅니다. 첫번째는 가시나무에 핀 꽃입니다. 이란의 산은 고도가 높고 물이 적어 가시나무나 가시덩굴들이 주로 서식하는데요. 그 황량한 노란산에 살아보겠다고 가시만 앙상히 드러낸 모습들만 보아오다가 가시나무도 봄에는 분홍빛 \'꽃\'을 피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노란 절벽에 딱 한포기 붙어있는 가시나무에 핀 꽃이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두번째 사진은, \'Takht-e Soleiman\'이라고 하는 고대 유적지에서 찍은 것입니다. 벌써 천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 호수가로 작은 보라색꽃이 앙증맞게 피어있더군요. 이쁜 저 꽃, 우리 이모 닮았지요? 소녀같은 이모, 로맨티스트 이모부 모두 자나깨나 건강 조심하세요. 엄마와 산에서 나물을 캐와서 나물 이름을 일일이 읊어가며 다듬으시던 이모 생각이 나네요. 음~ 한국의 나물무침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