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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정리하다가 분갈이하고 남은 흙 보관해둔 봉지를 찾았다.

다육이전용흙이 좀 비싸서 어떤거 살지 고민하던 중에 마침  플로라가드 다육이,선인장용 흙을 갤에서 누가 산다길래 나도 전용토보단 가격이 착해서 주문했었거든

열어보니 검은 빛깔의 상토같은 흙이라 같이 구매한 펄라이트만 약간 섞어서 분갈이 마친지 2주쯤 지났는데 물은 잘 빠지려나 고민이 되네..게다가 하필 토분에서 플분으로 싹 바꿔가지고

(실제 분갈이할 때는 사진상의 배합비율보다 펄라이트가 좀 더 적었음)

이 흙을 상토라 생각하면 펄라이트 약간 섞은거 정도로는 배수에 도움될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한데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상토듬뿍에 플분 조합이라 괜히 위에 멀칭한 마사가 아직도 안마르는거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

분갈이랑 저면관수 한차례 한 후에 다행히 아직까진 별 이상은 없는데 지금이라도 다시 분갈이해줄지 고민됨.

애들 잠시 뽑아두고 화분에 담았던 흙들 다 쓰까서 다시 심어주는건 별로일까? 멀칭이랑 바닥용이랑 모두 소립마사 썼었고 오늘 주문한 산야초도 좀 섞어서 저 까만 흙의 비율을 확 낮춰버릴까 싶음..

아니면 그냥 두고 늦봄부터 독하게 단수한다면 플분이라도 괜찮을까. 다육이용 흙이란 설명이 무색하게 너무나 상토스러워서 남은 흙 보니 괜히 신경쓰이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