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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뫼에서 피는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을 꼽으라면 그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청노루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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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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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너도바람꽃은 벌써씨방을 맺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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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납작 엎드려 낙엽 밑을 자세히 흝트면 이런 고귀한 자태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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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귀는 우리 봄꽃 가운데 가장 황홀한 청색을 띄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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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름대로 이름붙여 봅니다. '바빌로니아블루' 라고... 그 유명한 ,'이슈타르의문', 도 이런 강력한 블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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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노루귀가 피어난 그 한 켠에선 얼레지가 자기도 봐달라고 내게 눈맟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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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중 비교적 늦게 피어나는 꿩의바람꽃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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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깊숙한 계곡에는 지금 우리 뫼꽃이

각박한 세상사와는 관여하기 싫다는 듯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