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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대충 처박아놓고 뒤지던말던 신경껐는데
꾸준히 싹 올리고 자라는 모습보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잘나지 않아도 볼품없는 모습이라도 그냥 그렇게 조금씩 버티며 살고 사는게 뭔가 울컥하더라
요즘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하루종일 천장만 보고 누워있기만 하는데 저녀석은 아무 신경도 안써줬는데 새 순 내는 모습이 대견하고 예뻐서 글 쓰고감....

지금 식물들 다 뒈져서 살아있는 놈들만 물에 처박고 가끔 레이쇼 찍찍 뿌려주고있음 뭔가 존나 미안한데 흙에 처박으면 다 뒤져버리네

아무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