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모란을 볼려고 따이쭝으로 갔었습니다. 전시회가 있다나 어쨌다나... 꽃중의 꽃은 누가 뭐래도 모란... 음 저 모란 참 좋아 합니다. 하여간 기차타고 우찌우찌 3시간만에 간 전시장은 사람이 많아서 순번 관계로 저는 퇴출... 살짝 들여다 보니 유리 진열장안에 있어서 사진도 못찍는다더군요... 따이쭝 자연 과학박물관인데 어찌나 크고 좋던지... 대만 제일도시인 대북도 아닌 우리로 치면 대전쯤 되는 도시인데 그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참 부럽더군요. 그러니 대만이 이공계가 발전할수 밖에 없나 봅니다. 자질이나 근성은 우리가 더 뛰어나지만 요즘은 이공계가 워낙 찬밥이라... 하여간 보니깐 못 보던 난이 있더군요. 동양란은 아니고 서양란인데... 중국어론 豆蘭속의 꽃이라는데 영어로는 Bulbophyllum속이랍니다. 근데 이상한 건 저 서양란들의 원산지가 대부분 남아시아 혹은 남태평양인데 어째서 서양란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건지... 그거참... 저녁이고 온실속이라 부족한 광량에 구도 잡다 보니깐 시커먼스도 새하얀스도 아닌 묘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또 나무에 기생하는 난이라 접근도 어려웠구요... 거의 1미터 이상 떨어진 꽃이었는데... 밑에 사진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던 양란인데 어찌 하다보니깐 다크풍으로 나와서... 저의 충성심은 변함이 없다는 증거로... 닭님... 저 믿으시죠... 딸랑 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