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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산 포인세티아.
꾸역꾸역 붉은 잎을 낸다.

그러나 성질이 지랄맞아서
툭하면 뚝뚝 떨어지다보니 예쁘게 크지않고,
주변은 늦가을마냥
낙엽 잔해들이 가득하다.
실내에 두면 붉은 빛깔이 빠지니
실내에 두고 감상할 수도 없다.


헐값에 당근하면 되는데,
8달씩 베란다 드나들며 키운 정성이 슬퍼서 천원짜리 몇장에 팔기는 싫고
그냥 내 잘못이 아니라
지 성질 못이겨 졸업하면 좋겠다.

근데 절대 자퇴는 안하고,
공부도 안하면서
끈질기게 남아서 못된 성질만  계속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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