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에 산책 다니다 보면 구석진 화단에 식물들 종종 버려져 있어. 햇빛 보게 꺼내놓은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안보이는데 버린것들. 화분은 없고 비실비실한 식물들만 덩그리니 누워있는데,나는 유독 그런걸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어.
일주일 전엔가 게발선인장 꽃봉오리도 많이 있는데 화분째로 확 쏟아부은듯이 바닥에 버려져 있길래, 첨엔 그냥 지나치고, 산책하면서 계속 생각하다 결국 되돌아가서 가져왔다. 꽃은 다 따주고 심어놨는데 오늘보니 조금 빳빳하게 고개 들고 있어서 자리잡았나 싶어 안심이 된다.
이게 세번째야. 처음 두 화분은 선인장들인데 웃자라서 있는 것, 뿌리째 나뒹굴고 있는 것, 가져와서 지금 나랑 몇년째 잘 살고있어. 새끼들도 많이 낳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은 뒤로 생긴 버릇같아.
살 수 있는데 버려졌다고 생각하니 맘이 안좋아.
좋아하는 식물들 검색해서 찾고 사서 배송 기다리고, 그런 것도 재밌고 즐겁지만, 나는 이런 반려식물들도 애착이 간다.
나랑 이제 오래오래 같이 살자.
일주일 전엔가 게발선인장 꽃봉오리도 많이 있는데 화분째로 확 쏟아부은듯이 바닥에 버려져 있길래, 첨엔 그냥 지나치고, 산책하면서 계속 생각하다 결국 되돌아가서 가져왔다. 꽃은 다 따주고 심어놨는데 오늘보니 조금 빳빳하게 고개 들고 있어서 자리잡았나 싶어 안심이 된다.
이게 세번째야. 처음 두 화분은 선인장들인데 웃자라서 있는 것, 뿌리째 나뒹굴고 있는 것, 가져와서 지금 나랑 몇년째 잘 살고있어. 새끼들도 많이 낳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겪은 뒤로 생긴 버릇같아.
살 수 있는데 버려졌다고 생각하니 맘이 안좋아.
좋아하는 식물들 검색해서 찾고 사서 배송 기다리고, 그런 것도 재밌고 즐겁지만, 나는 이런 반려식물들도 애착이 간다.
나랑 이제 오래오래 같이 살자.
난 화분 들었다가 지네같은거 튀어나와서 바로튐 후...근데 진짜 방치된채 나와있는 화분들 많긴해 공간만 있으면 다 줍줍하고싶음 ㅠㅠ
나도 엄마가 전에 밭에서 흙 퍼왔다가 개미 따라와서 식겁한거 본뒤론 흙은 무조건 버리고 식물만 가져와. 흙이 너무 떡져서 쓰고 싶어도 쓸수도 없었어.
여긴 이런 성품 가진사람이 많아서 너무 좋아 주인 잘만나서 호강하는 식물들이네 - dc App
최고의 칭찬이네.고마워.가운이 솟는다.ㅎ 어쩔 땐 그 아이들이 나도 사니까 너도 살아.라고 나를 다독여 주는 느낌도 들어.
나 진딧물 범벅 홍콩야자 화단에 버렷는데 누가 금방 가져갓더라
어느 집에 가서 잘 살고 있으려나?
식물들도 너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보고 고마워서 더 잘 자라나보다 - dc App
근데 나 사실은 어화둥둥 우쭈쭈 안하고 좀 내버려두는 편이거든. 물도 좀 말리고.그래서 선인장들이 잘 크나봐.ㅋ
그래도 식물은 주인을 알아보는 법! - dc App
고마워. 너의 댓글이 더 따뜻하다.
훈훈....식물한테는 새생명 얻은셈이네...언젠간 은혜갚을듯
새생명이라고 하니 뭔가 가슴이 웅장해진다.후훗. 그래서 우리집 게발선인장이 여섯개가 되버렸어.
나중에 좋은일로 다 돌아올거야 복 많이 받아~ - dc App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