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기다 쓰고 풀려고 적는다.
중고나라에 분양보냈는데 처음으로 배송가다가 식물 잎자루가
꺾였다. 평소에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한번 거래하면 또 다른거 없냐고 연락 오는 분도 많았는데 왜 그날따라 포장이 그랬는지 화분이 무거운 것도 한 몫 했네.  
새순 나오는 자리는 괜찮아서 사는데 문제없지만 잎까지 구겨졌으니
파손면책 동의를 떠나서 바로 환불해 드릴테니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분이 전화를 하더니 식물카페 지인한테 물어도 보고 했는데 삽수도 아닌 바텀 묘고 저렴하게 구입했으니 그냥 키워도 되겠는데 라고 했다며 일단 키운다고 함. 그래서 지지대 잘 묶어주라고 했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문자로 고민이다. 주말까지 지켜보겠다.
안되면 알아서 해줘라.  협박할거다. 이런 소리를 한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한 거 다 안다. 진지빨지도 않았고.
근데 배송 전에도 묻지도 않고 모르는 번호로 갑자기 전화와서 식물에 대해 물어보고 택배 받고 전화오고.
남에 대한 배려는 별로 없는 사람인 거 같아서 엮이고 싶지 않아서 군소리 안 하고 바로 환불 얘기 했다.
배송간에 문제니 충분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내 잘못이라 판단하고 환불이 당연하다 생각한다.
파손면책에 동의했고 택배 나름 신중히 쌌지만 일부 구겨짐이 있었고 환불에 대해 주장해도 받아 줄 의무 없지만 식물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쁜 식물 받기 기대했을텐데 그 마음 잘 알기에 바로 환불 얘기한거다.
근데 맘에 안들면 포장 채로 바로 반송하면 되지.
기껏 휴지로 막아논거 다 풀어서 지지대까지 세워놓고 지켜본다느니 어쩌니. 일반 물건을 사도 다 뜯어서 써놓고 누가 환불을 하냐.
그래도 포장 해본 분 같아서 잘 보내주겠지 하니까 착불로 보낸다고 문자옴. 그냥 보내고 택배비 달라고 하면 내가 안 줄까봐 그런거야?
내가 집에 언제 있는지 알고 착불로 상의도 없이 보냄?
그냥 자기 기분만 챙기는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상대도 하기 싫어짐. 편의점 가서 택배를 보내는데 금요일이다.
나한테는 내일 금요일이니까 오늘 보내주실 수 있냐해서 바로 포장해서 우체국으로 가서 보낸건데 자기는 그렇게 하기 싫은거지.
내가 우체국으로 해야 토요일 도착한다니까 편의점 빠르다고 내일 도착할거래. 지금 토요일인데 9시 되간다.
너무 한거 아니냐.
밖에서 며칠을 떠도는거냐. 내 파스타짜넘…
대품 바텀 묘 순화만 두달 걸린건데.. ㅠㅠ
다시 잘 키워서 반값에 내놓는다.
끝까지 글 읽은 사람 있으면 고맙다.
기분 이렇게라도 적어야 풀릴 거 같다.
우체국으로 보내서 오늘 받았으면 기분 안 상했을 거 같은데
자기가 바라는 만큼 상대방을 대하지 않는 사람 보면 진짜…
뒷말은 욕이라 삼가한다.
즐거운 주말 보내라.
xxx xx 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