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소년이 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숲 속 깊은 우물 속에 꿈이 있었다. 소년은 생활이 힘들고 삶이 지칠 때마다 숲속을 향했고 그곳 깊은 우물 속에서 꿈을 길어 올렸다. 소년은 행복했다. 쉬지 않아도 자지 않아도 먹지 않아도 소년의 눈빛은 빛 났으며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은 알수 없었다. 무엇이 소년을 저토록 열심히 살게 하는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소년만의 꿈을 사람들은 알 리가 없었다. 그 꿈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 소년은 건강했으며 모든 일에 적극적이었다. 소년은 그 꿈을 인하여 숨을 쉬었고 평안을 누렸다. 그러던 어느날...소년은 그 깊은 숲속 우물의 꿈을 잃어버렸다. 소년은 한참을 기다렸지만 그 꿈은 더 이상 그 우물 속 깊은 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소년은 시름시름 앓아갔다.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소년에게 없어진 것이 무엇인지... 소년은 그날 이후로 숲을 찾지 않았다. 숲은 변함이 없었고 그 우물도 그대로 존재했지만 소년의 꿈은 더 이상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눈빛도 빛나지 않았다. 보여지는 것은 변한 것이 없었다. 숲도 그대로 존재했고 우물도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했다. 그러나 그곳에 이제 소년은 없었다. Apr. 19, 2004
음악: Praha - Sad Remeb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