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임야에서 개척사업하고 있었는데
며칠내내 작업하면서도 반경 1km에 사람이 아무도 안나타나서 외로워하는 도중
옆에있는 밭에 어떤 부부가 나타나서
나 하던일 마저 정리하고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하고 찾아갔는데
웬 포대자루에 뭐를 왕창 담고 있었음.
수확을 덜했나 싶어서 여기 땅 주인이시냐고 물어보니까
땅주인 아니고 돼지감자 캐가려고 왔다는데
??? 땅주인 아니신데 그럼 허락받고 하시는거에요?
하고 물어보니까 여기 아무도 안가져가는거 가져가는거라 허락같은거 없어도 된다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길래 엄청 의아하면서도 아 시골은 그런가...? 하고 대충 납득을 했음.
근데 몇 주 뒤 주말에 갔는데 그 부부가 이번엔 이상한 농기구들을 가지고 와서 캐고 있었음...
다들 일 마치고 가려고 할 때 도대체 이게 뭐하는건가 물어보려고 저기요 하면서 뛰어갔는데
날 보고 눈도안마주치면서 진짜 존나 빠른 속도로 도망감 ㅋㅋ
이거 도둑질하다가 걸린거 맞지?
그냥 단순 서리같은거면 그렇게 도둑놈년 새끼들처럼 도망갈리는 없지...?
너무 빨리 도망가서 어떻게 신고같은거 생각도 못했는데
내 땅 아니었어도 엄청 기분이 안좋았음 다음에 보면 그냥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지
근데 돼지감자라는게 뭔지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냥 남의 땅에 있는거 막 캐가도 되는거임?
돼지감자는 나는 데 가면 곧잘 있기 때문에 특히 밭둑에 많아서 그냥 캐가도 되긴 하지 당뇨가 심한 사람들 그거 약으로 쓰니까
사유지에 떨어진 과일 같은 거도 주워가면 절도임
절도임 - dc App
자기꺼 아닌거 가져가는거 자체가 절도임
우리집은 엄마 당뇨 때문에 돼지감자 일부러 키웠었는데...
범죄임. 시골에서는 그런거 때문에 낫부림도 일어남. 시골인심 절대 아님.
그리고 옆에 있는 밭이라고 하는거 보면 누구가 키우던거네 ㅋ
ㅋㅋㅋ항상 보면 글 정말 재밌게 잘쓰는거같아 - dc App
ㅇㅇ절도지 진짜 못배워 먹음 ㅋ - dc App
미국 사유지에선 총맞아도 할말없지
예전에 밤 한포대 주워가는거 잡아서 몇백 받았다는 글도 본거 같음.
무슨 서리를 마대자루 들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