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날 금낭화 찍은집에 80쯤 되신 할머니가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짜고짜 들어가서 행북이:할무니 나 저거 한포기만 줘~~~(애교있게) 할무니:...(아무 말 안하고 쳐다봄) 행북이: 할무니네는 만찬어 하나만 줘~~~ 할무니:지금 가져가야 죽여~~ 행북이:그람 작은걸루 꽃 안핀거 하나만 줘~~(반말이 아니고 아양떠는투임) 할무니:일어나 무얼 찾는다(비닐봉지 그러며 호미를 찾음) 행북이:항개 줄라구? 할무니: 그려~~~~ 행북이:왜? 제가 착해보여서?ㅎㅎㅎ 할무니:그려 착해보여서 주는겨.....(작은소리)     그늠 넉살은.......... 행북이:그람 내가 캘까? (많은곳으로 가려함) 할무니:거기건 안뎌 (그러며 저쪽 밭뚝에 한포기있는데로 가심) 행북이:(강아지마냥 졸랑졸랑 따라감) 할무니:그래도 이렇게 달라면 다행이여 어떤놈들은 막 캐가 행북이:아니 그런 나쁜놈들이 있어?(시종일관 애교석인 반말) 할무니:그래서 담장이 무너지구.....아주 구찬어(얕은 돌담으로 석축처럼 쌓인집임) 행북이:이거 할무니가 다 심었어? 할무니: 아녀 한포기 얻어다 씨앗이 뿌리내리고 그란겨~ 행북이:씨앗으로도 나는거여?...나두 씨앗받어서 뿌려야지 할무니:그냥두믄 지들이 다 알어서 나~~~ 행북이:여긴 마당이니 그렇지 우린 화분에 심으야는디~ 할무니:(암말 안하고 봉투에 금낭화를 담음) 할무니:이쁘구 귀한거니 잘 길러~~ 행북이:할무니 고맙습니다(처음으로 존대말한 행북이)ㅋㅋㅋ 행북이:잘 기르고 잘보고 할무니 생각도 할께요 할무니:쭈구렁텅이 할마니 생각해서 뭐혀~~~ 행북이:(오잉 그란뜻 아닌데 ㅎㅎ)너무 감사하잔어~~ 할무니 진짜 고마워요 얻어거지고 나오며 생각하니 웃음이 나더라구요 생각해봐요 키는 멀때 같어가지고 이마에 주름은 진놈이 할무니 해가며 애교떠는걸....... 웃음이 안나오나 ㅎㅎㅎㅎ아무래두 행북이가 꿈꾸는 소년이 맞나봐요(행북인 언제 철드냐) 그래서 행북이 금낭화 한포기 얻어다 심었다우  잘 커야할텐데 워낙 키우는게 자신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