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단호박 튀김 해먹고 남은 씨앗 모아서 박박 씻고 물에 불려놨음
과육? 단호박이 안 묻고 통통한 녀석들만 골라서 계란판에 심었음
흙이불 덮어주고 창가에 뒀는데 계란판에 심어서 흙이 계속 마르지 않고 너무 축축했음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식으로 안 심을 거임;;
4월 15일
새싹 발견
사실 참을성이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계속 파보면서 뿌리가 나왔나 확인해봤는데 뿌리 나온 걸 알고 안 버리고 참으면서 버팀
궁금해서 다 뒤져보니까 이만큼 새싹이 나오려고 준비중이였음
뿌리가 자리 잡을 시간도 안 주고 계속 괴롭혔는데 자라는 게 신기할 정도
4월 16일
하루만에 싹이 우람해졌음
4월 17일
슬슬 다른 녀석들도 올라오기 시작함
4월 18일
새벽에 심심해서 다 파버림
15개 심었는데 14개가 자라고 있음
사실 하나는 며칠 전에 흙 파보다가 곰팡이가 많이 피었길래 내가 버렸기 때문에 100퍼라고 봐도 될 듯?
흙도 화분도 마땅히 없어서 일회용 용기에 다같이 이사 시켜줌
7시간 뒤인데 벌써 적응한듯
4월 20일
무럭무럭 자라고 있음
너무 옹기종기 모아놔서 뒤늦게 자라는 녀석들은 가려져서 햇빛이 부족한 것 같음
뒤에 쌈추들이 훨씬 먼저 자라고 있었는데 앞지르고 있음
4월 21일
사진 찍는 걸 깜빡했는데 전에 나머지 단호박 씨앗들 버리다가
바닥에 떨어진 씨앗 하나를 해피트리 화분에 대충 꽂아놨는데 그것도 이 녀석들만큼 자라있었음
4월 23일
새로 나오는 잎들이 좀 더 커지면 분갈이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막막함
그렇다고 그냥 솎아내기에는 좀 아까움
그리고 해피트리 잘 자라라고 옆에서 기생하는 단호박 오늘 옮겨 심는데
뿌리가 이랬음;;
뿌리 안 상하게 파내려는데 파도 파도 뿌리 끝이 안 나와서 당황했음
이 정도면 해피트리 영양분은 애가 다 먹은 듯;;
이 자식을 보니까 다른 단호박들 분갈이 할 때쯤이면 지들끼리 뿌리가 다 엉켜있을 것 같아서 막막함...
하여간 다음에 분갈이 마치고 지지대도 꽂고 좀 더 자라면 돌아오겠음
엄청 잘자란다
우와 신기해
단호박 사먹어야겠네 귀여워ㅠ
와 뿌리 엄청나다 튼튼하게 자랄듯^^
기껏 분리해서 심어놓고 합식해버리면 우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