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b8577b5876df539e898bf06d60403e8623f7c939c10bf1b15

089f8804c4861d85379ef4e133f3056cf1e57473106b91b302bfcf18ef964d157fbcc586c8dec88bc701a3e4b5

39b5c52be79f6bf037ea81e546857668c5205ae38311d0ff0c1108f6bf23d7ac195cb9c7b3e6761de60fa77cdf6e2f9b74d5fd066c48671cd529e89ebede06e7208eb74cfd353b60e29f39e367a5c24f793d772ca8c090926a13






위의 사진은 오늘 배송 온 백향과(잎 걸레짝), 중간은 열매고 밑은 꽃임.

작년에 키워보면서 느낀 점 써봄
에듈러스 시계초(Passiflora edulis) 통칭 백향과(passion fruit)는 남미 원산의 덩굴성 식물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월동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음. 우리 집도 혹시나 보온해봤는데 안 올라오더라.

암튼 이 놈은 이름이 다양한데, 엄밀히 말하면 백향과는 시계꽃에 속하는 품종 중 Passiflora edulis을 말하는 거임. 시계꽃은 실제로 품종이 다양하고, 인카나타 시계꽃Passiflora incarnata(메이팝)같은 일부 품종은 노지월동이 된다카더라.
  
영문명에 Passion이 들어가는 이유는 선교사들이 처음 저 꽃을 발견했을 때 부화관(암술 수술과 꽃잎 사이의 꼬불꼬불한 털 같은거)을 보고 예수님의 가시면류관을 떠올려서 그렇게 붙였다고 함.

암튼 작년에는 씨 발아하고 모종 사서 키웠는데 일단 좋았던 점 적어보면 잘자람. 덩굴손으로 진짜 잘 타고 올라가고, 진드기 달라붙긴 했는데 별 피해없었어. 장마에 밖에 놔뒀는데도 별 피해없었으니까 과습에 강한편. 그리고 삽목 잘 됨. 몇 개 잘라서 단순히 물에다가 꽂이했는데 대부분 뿌리 나왔어. 그리고 잎이 열대식물 특성상 활기차고 꽃이 큰 편임. 성인 손바닥보다 약간 작음. 비료는 한 달에 한 번 알비료 줬음.

그리고 안 좋았던 점은 월동 안 되는 게 큼. 남부 지방은 모르겠고 수도권은 월동 실내말고 안 될꺼야. 그리고 씨 발아가 늦음. 보통 2주에서 한달 걸림. 한 달 넘을 수도 있고. 그리고 씨앗으로 키운 놈은 꽃이 안 피더라. 이유는 몰?루 모종은 꽃 폈고 수정도 해서 열매 맺혔음. 또, 꽃이 하루만에 짐. 이건 시계초 특성이라 카더라. 아 꽃 수정도 사람이 직접해야함. 이거 수정시키는 곤충이 남미 쪽에만 있다고 하더라. 인공수정은 잘 됨. 열매는 익으면 저절로 떨어짐. 그걸 먹으면 된대. 참고로 열매 외에 다른 부위는 독성이 있다고 함.

암튼 키우고 싶은 사람은 참고하고 모종 살꺼면 5000원에서 만원 선으로 삽목한 거 파는데 그거 사셈. 이 놈들 진짜 잘자라서 몇 주 뒤면 큰 놈들처럼 됨. 그럼 이만.